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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굿네이버스 과테말라 긴급구호 활동 진행

2010.06.18


[붕괴된 초등학교 지붕 및 침수된 초등학교 전경]


2010년 5월 27일, 과테말라의 수도인 과테말라시에서 시내로부터 약 30m 떨어진 화산(Volcan de Pacaya)이 폭발했습니다. 폭발로 인한 분출물은 해발 약 2,000 미터 상공까지 솟구쳐 올라 바람의 영향을 받고 퍼져 화산 주변을 포함하여 과테말라시티 전 지역에 화산재가 살포되어 3cm 까지 가량 이상의 화산재가 퇴적되었습니다. 발생 직후 약 1600여 명의 화산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였으며 화산재로 인해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기 운항이 결항되는 등 상당한 물적, 인적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5월 28일 부터는 열대성 폭우 ‘애거사 (Agatha)’가 과테말라 전역을 강타하였습니다. 72시간 동안 약 1m가 넘는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인해 약 13만여명의 이재민이 전국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현재까지 과테말라 재난 방지청 (Guatemala National Disaster Commission, CONRED)에 의하면 화산폭발 및 폭우로 인한 사망자수는 152명에 달하고 있으며 87명이 부상당하고 약 100여명이 실종상태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약 128,1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5,872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약 21,927채의 가옥이 붕괴 위험에 처해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과테말라 정부에서는 화산 폭발과 열대성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접수하고 5월 28일 긴급히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구호의 손길을 요청하였습니다.


[지붕 재건 사업 및 지원 식량 KIT]


우리 단체는 과테말라의 국가 재난사태 선포 이후 과테말라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테말라 지부를 통해 즉각적인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과테말라 UN 인도지원조정사무국(OCHA)과 과테말라 정부 재난방지청(CONRED)과 함께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화산 및 폭우로 인한 피해 주민 6,000여명을 위한 기초 생필품 지원, 의료 및 방역활동 그리고 재건 및 복구를 위한 지붕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피해주민들이 신속히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 활동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은 이번 긴급구호 활동을 위해 26,000USD의 긴급구호기금을 마련하였으며, 과테말라 현지에서 섬유협회, 벨트란, 엘씨엘로 등 한인 섬유업체로부터 약 100여 박스의 의류를 지원받아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과테말라 LG, SAMSUNG 한국 지사 그리고 한인교회, 한인 성당 등에서도 계속적으로 후원 의사 및 자원봉사 참여 의사를 밝혀 오고 있어 과테말라 현지에서 한국인의 사랑과 구호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