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지진?해일 상황개요

재난발생
2011년 3월 11일 14시 46분, 일본 동북부 해안에서 130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발생한 해일은 일본 동북부지역의 이와테(Iwate), 미야기(Miyagi), 후쿠시마(Fukushima), 이바라기(Ibaraki), 치바(Chiba)현(?)을 덮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현재 피해상황(2011.05.29 일본경찰청 공식발표)
5월 29일 현재, 일본 경찰청에서는 본 지진?해일로 인해 15,269명이 사망하고, 8,526명이 실종되었으며 5,36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8개 지역 2,468개의 임시 대피소에 102,501명의 이재민이 대피생활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테현 피해상황(2011.05.29 일본경찰청 공식발표)
굿네이버스가 활동하고 있는 이와테현은 4,501명이 사망하고 2,893명이 실종되었으며 166명이 부상을 입었다. 20,786채의 건물이 전괴되었고 2,101채가 침수되어 27,279명의 주민들이 326개의 대피소에서 거주하고 있다.





(2) 굿네이버스의 대응

굿네이버스의 대응
굿네이버스는 2004년에 오사카지역에 설립된 굿네이버스 일본(GNJP)을 중심으로 지진 직후 1차 긴급구호팀을 현장에 급파하여 신속한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하였다.

일본 지진?해일 긴급구호 사업단계










(1) 긴급구호 인력파견

지진 발생 다음 날인 3월 12일, 굿네이버스는 10만 달러(한화 1억 원 상당)를 일본 지진?해일 긴급구호에 1차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월 14일, 긴급구호팀 1진이 이와테 지역으로 파견 되어 3월 16일, 현장 조사와 1차 배분이 이뤄졌다. 굿네이버스는 3차에 걸쳐 총 17명의 긴급구호팀을 파견하였으며 건축, 아동교육, 자원봉사조정 등 3개 분야의 전문가 7명을 단기(1~3개월) 채용하여 긴급구호사업을 진행하였다.

(2) 긴급구호물품배분사업

이와테 지역 재난대응센터와 협력하여 피해현장의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품을 조사하였으며, 한국과 일본 기업의 활발한 물품기부를 진행하여, 배분함에 있어서도 정부 재난대응센터와 협력하여 신속하게 카마이시시(Kamaishi-shi)를 비롯 오쓰치쵸(Otshchi-Cho), 야마다마치(Ymada-machi)에서 8차에 걸쳐 긴급구호물품을 배분했다.

(3) 위생지원사업

1) 샤워부스 설치 및 운영

굿네이버스는 카마이시, 오쓰치, 야마다 지역의 이재민센터를 통해 욕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샤워시설의 부재로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이에 지역 내에서 가장 큰 이재민 센터와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7개소에 샤워부스를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샤워부스 설치현황

2) 피해지역 잔해제거

지진 발생 후 1개월이 지나도록 붕괴된 건축물 잔해와 해일로 밀려온 토사물들이 방치되어 있어 이재민들의 복귀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일본 전역에서 조직한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오쓰치 지역에서 잔해제거사업을 진행하였다. 쓰나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정 중 독거노인가정이나 아동교육시설을 중심으로 구호작업을 실시, 이재민들의 복귀를 돕고 있다.




(4) 아동지원사업

- 굿네이버스는 지속되는 여진과 불안한 거주환경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이 낮 시간에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입은 카마이시, 오쓰치, 야마다 지역의 유치원 및 보육원 에 방문하여 욕구조사를 진행하고 아동교육에 필요한 교구 및 물품을 전달하였다.
- 재난으로 인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 유치원 및 보육원 교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진행하는 등 정서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5) 자원봉사조직 및 운영사업

굿네이버스는 오쓰치 자원봉사센터(Disaster Volunteer Center)의 요청으로 지역 내 자원봉사자 운영과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정, 운영하는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인력을 파견하여 지원하였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 활동을 원하는 일본 전역의 기업 및 자원봉사자들이 신속하게 적재 적소에 배치되어 활동하여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에 중요한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