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8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슈퍼태풍으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만 5,200명 이상이며, 전체 피해자 수가 1,410만 명에 달하는 등 필리핀 내 36개 주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우리 단체는 지난 11월 11일부터 타클로반 지역 내 현장조사팀을 파견하고 베이스캠프를 설치하여 7개 마을 5,000천 가구에 식량키트 5,000개를 배분하였으며, 22일 기완으로 베이스캠프를 이동하여 지역 내 5개 마을 3,000 가구에 식량키트 3,000개를 배분하였습니다.

또한 수해로 인한 수인성질병 예방을 위해 기완 지역 내 6개 마을 1,994가구에 위생키트 1,994개를 제공하였으며, 기완 지역 내 5개 마을 2,848가구에 모기장 2,862개를 제공하였습니다.

우리 단체는 아동의 교육과 안전의 지원을 위해, 12월부터 아동의 상황에 집중하여 8개 학교에 임시교육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19개 학교에는 임시교육용텐트(Temporary Learning Space) 50동을 설치하여 교육지원을 하였고, 14개 학교에 책걸상 2천 세트 및 교육용 기자재 및 교육물품키트를 지원하습니다.

또한 재난을 경험한 아동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경감시키기 위해 PTSD 치료프로그램 워크북을 개발하여, 기완지역 내 아동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5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향후 우리 단체는 필리핀 교육부와 협력하여 학교재건 복구에 참여해, 피해학교에 총 7개 교실을 건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완지역 내 신규사업장을 개설해 장기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굿네이버스 본부와 필리핀 지부의 장기재건사업을 통해 태풍의 상처로 고통 받는 필리핀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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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img.gni.kr/data/etc/report0508_final.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