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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네팔 지진 장기재건사업 보고 (1)

2015.07.13

네팔 지진 장기재건사업 보고 (1)


지난 4월 25일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80여 일이 지난 현재, 우리 단체는 지진피해지역 아동 및 지역주민들의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주거, 위생,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재건복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주거지원사업]

▲ 지원받은 방수천막으로 임시거처를 마련한 지역주민
 
우리 단체는 지진 발생 직후 피해지역의 아동과 지역주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임시거처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신속하게 지원했습니다. 특히 지진의 진앙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고르카 지역과 고립된 산간 마을을 중점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방수천, 담요, 긴급구호식량 등을 배분하여 임시거처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한 카트만두 지역과 인근 지역인 라릿푸르 지역에서도 방수천과 담요를 배분하여 지역주민들의 임시거처 마련을 도왔습니다.
 
 ▲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역주민들

현재까지 3만 명이 넘는 아동과 지역주민이 우리 단체를 통해 긴급구호물품을 지원받았으며, 우리 단체는 앞으로 현지 정부와 여러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지진피해지역 내 7천 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정된 생활을 위한 주거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보건의료지원사업]
 
▲ 이동 진료소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동

우리 단체는 긴급구호팀과 더불어 의료 구호팀을 순차적으로 파견하여, 지진피해지역 내 이동 진료소를 설치하고 아동과 지역주민들의 지진으로 인한 상처를 치료하고 필요한 의료 약품을 지원했습니다. 3차에 걸쳐 파견된 의료 구호팀은 이동 진료소 설치를 통해 총 2천 여 명의 아동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상처 소독부터 간단한 봉합시술까지 긴급의료지원을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지진피해지역에 현지 의료진 11명으로 구성된 임시 진료소 7개를 개소하여 하루 평균 500여 명의 아동과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생지원사업]

▲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
 
지진피해지역 아동과 지역주민들은 또한 기본적인 위생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물품들이 시급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이에 칫솔, 치약, 비누 등으로 구성된 위생키트를 제공함으로써 기본적인 위생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전염병 예방을 도모했습니다. 또한 위생키트와 더불어 임산부와 산모를 대상으로 속옷, 생리대, 소독약 등으로 구성된 ‘존엄키트(Dignity Kits)’를 지원했습니다.
 
▲ 임시 화장실을 짓고 있는 굿네이버스 직원과 지역주민들

위생 관련 물품지원과 더불어 우리 단체는 지진피해지역 내 지역주민과 아동들이 안전한 식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간이 식수시설을 설치하고, 깨끗한 위생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사업]
 
▲ 아동친화공간에서 PTSD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아동들

우리 단체는 고르카 지역 내 학교 내에 아동친화공간(CFS; Children Friendly Space)를 설치하고 PTSD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총 14개의 아동친화공간을 통해 매일 200여 명의 아동들이 PTSD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심리적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또한 전문가가 현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PTSD 치료 프로그램 운영 교육을 진행하여 아동들이 지속적으로 심리정서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PTSD 치료 프로그램 평가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굿네이버스 직원과 현지 교사들

 

▲ 임시학교 건설 현장


현재까지 총 15,000여 명의 아동들이 PTSD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163명의 현지 교사들이 운영 교육을 받아 아이들의 심리정서지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는 앞으로 아동친화공간 이외에 아동들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시학교(TLC; Temporary Learning Center) 58개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임시학교 내에는 적절한 식수시설과 화장실을 설치하여 아동들이 위생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아동들에게 학습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여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생계지원사업]



▲ 산간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굿네이버스 직원들
 
▲ 지진피해를 입은 가축농가의 가축들을 돌보고 있는 전문자원봉사자와 굿네이버스 직원
 
우리 단체는 지진으로 농지에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씨앗종자를 배분하여 우기 전에 다시 파종하여 정상적인 수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한 가축을 통해 생계를 유지해온 지역주민들을 방문하여 전문가와 함께 상처 입은 가축을 치료하고 가축농가의 정상적인 생계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고르카 지역재난대응위원회로부터 재난상황에서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주요활동(Protection Cluster)을 책임지고 조정하는 단체로 선정되었으며, 각 단체들의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진 발생 이후부터 6개월 동안 300만 불 규모의 긴급구호사업과 초기재건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단체는 학교, 보건소, 식수 저장소 등 지역사회 인프라 시설 재건을 돕고, 지역주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농업, 소득증대 등 분야별로 필요한 지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임시학교와 재건 대상인 지진피해지역 73개 학교를 대상으로 아동권리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동과 지역주민들의 아동권리인식증진을 도모할 것입니다.
 
네팔 지진피해지역의 복구 및 재건을 위해 그리고 아동과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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