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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졸업은 설레는 시작, 차드 요나스쿨의 첫번째 졸업식

2014.05.07



아프리카 차드 파샤 아테레(Farcha Attere). 수도 은자메나에서 약 60km 떨어진 이곳에는 특별한 학교가 있습니다. 姑박용하 홍보대사의 이름을 딴 첫번째 희망학교인 요나스쿨(Yona School)인데요. 2009년 姑박용하 홍보대사는 희망TV SBS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이들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희망학교 건립을 약속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굿네이버스 차드지부에서는 1호 희망학교이자 파샤 아테레에 최초의 학교인 요나스쿨 세웠습니다. 2010년 9월 18일 개교당시 2개 교실, 정원 300명의 시설에 인근마을의 아이들까지 모여들어 작은 교실이 가득 찼습니다. 5년이 지난 올해 3월, 첫번째 희망학교인 차드의 요나스쿨은 첫번째 졸업생 17명을 배출했습니다. 그 설레는 현장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여러분에게 졸업은 어떤 의미인가요? 우리는 유치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의 졸업을 경험합니다. 마침점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졸업’. 이곳 파샤 아테레에서는 생경한 단어였는데요. 배움의 기회가 삶의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해주고 싶었던 故 박용하 홍보대사의 바람이 튼튼히 자라나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요나스쿨의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한 요나스쿨 제1회 졸업식은 모두의 마음에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찾아간 요나스쿨의 아이들은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요나(故 박용하)와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같이 학교를 세울 때 벽돌을 나르던 기억도, 축구하며 땀흘리던 이야기들도 꺼내놓았습니다. 이제 졸업을 앞 둔 아이들의 눈가에는 촉촉한 물기와 함께 담담한 의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요나스쿨 졸업식에는 희망학교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는 가수 이승철씨가 함께 했습니다. 그와 함께 우리는 준비해간 졸업복을 졸업생들에게 입혀주고 졸업모를 씌워주며 학교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아이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승철씨는 특별히 요나스쿨의 첫번째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책가방과 학용품 선물을 준비해 아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요나스쿨의 아이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석한 요나스쿨의 첫번째 졸업식은 금세 마을축제가 되었습니다.












아둠을 비롯한 18명의 아이들의 손에는 요나스쿨 졸업장과 졸업앨범이 들려졌습니다. 처음이었던 학교, 처음인 졸업식. 이제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아이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요? 요나스쿨에서의 추억들 속에서 아이들은 저마다의 꿈을 조금씩 다듬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요나스쿨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온 부모님들과 지역주민들의 마음에도 희망이 피어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인 ACHECK DJIDDA MOUSSA(아첵 12세,남)이 故 박용하 홍보대사에게 보내는 감사편지를 낭독해주었습니다. 아직 생생한 요나의 기억과 함께 아첵의 편지는 함께 자리한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건너온 따뜻한 마음이 학교가 되고 이들에게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었음을 되새겼습니다. 굿네이버스가 꿈꾸는 교육이 아이들의 미래와 빈곤의 문제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가까운 미래에 이 아이들을 통해서 증명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0년 요나스쿨을 기점으로 희망학교 프로젝트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현재 8개국 28개의 희망학교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차드에는 故박용하 홍보대사와 팬들의 후원으로 세워진 요나스쿨(파사 아테레 지역)에 이어 가수 이승철씨 후원으로 세워진 리앤차드스쿨이 2곳(도고레, 알리가르가 지역)이 있으며 올해 세번째 리앤차드스쿨이 암나박 지역에 세워질 예정입니다. 희망학교가 아프리카를 비롯해 전세계 아이들의 희망의 상징이 되도록 좋은이웃들의 사랑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