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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얘들아 엄마 학교 다녀올게!

2016.05.10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은 엄마들의 학교,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부산서부의 ‘엄마학교’ 개강날. 엄마들만의 학교에서는 어떤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그 현장을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마음을 배우는 곳, 엄마학교

 
수채화 같이 맑았던 3월의 어느 날, 좋은마음센터 부산서부에서는 나눔의 마음이 물감처럼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은 엄마가 학교 가는 날! ‘엄마학교’에 참석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엄마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줄 것 하나, 자녀의 친구에게 줄 것 하나, 오늘의 미션은 ‘엄마표’ 린넨가방 2개 만들기인데요. 새학기를 맞은 자녀와 자녀의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서입니다. 엄마학교는 내 자녀를 향한 사랑은 물론 아이의 친구에게도 마음을 전함으로써 자녀의 또래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 그 곁엔 더 건강한 부모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에는 ‘엄마학교’처럼 엄마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아이의 건강한 심리정서를 위한 심리치료와 멘토링, 서로 더욱 이해하고 추억을 쌓는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엄마학교’ 참여자 중 대부분은 꾸준히 좋은마음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던 엄마들이었는데요. 민지 엄마는 지속적으로 좋은마음센터에 다니면서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부모상담전문가와 함께 가족이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민지 엄마는 좋은마음센터를 다니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이의 성격과 강점에 대해 깨달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아이의 행동이 어떤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게 됐습니다.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바탕이 되자 가족이 함께 웃는 날도 많아졌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민지의 행동에 욱해서 아이를 다그치다가도
‘아, 이러면 안되지’ 스스로 반성하게 돼요.
그리곤 먼저 미안하다 말하고 안아줬더니 민지도 마음을 열고
다시 차분히 자신의 감정을 얘기하더라고요
- 좋은마음센터 프로그램으로 자녀를 이해하게 된 민지 엄마 –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며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좋은마음센터
 

소그룹 역할극, 아이 마음에 한발 더 가까이

 
또한 소극적인 아이의 태도 때문에 걱정이 많았던 윤아 엄마도 좋은마음센터와의 인연이 깊습니다. 윤아 엄마는 1년 동안 좋은마음센터를 이용하면서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아이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특히 아이와 엄마의 역할을 번갈아가며 역할극을 진행하고, 심리상담도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른 부모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자녀를 키우면서 어렵고 고민됐던 부분을 털어놓으면서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을 함께 고민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윤아 엄마는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일반적인 심리상담이 심리치료사와 아동 사이에 이뤄지는 거라면,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의 상담은 심리치료사와 아이, 부모가 함께 해서 좋았어요.
내 자녀여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은데
그걸 알게 되니까 자녀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어요.
- 1년간 좋은마음센터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 윤아 엄마 -

 

 
아이에게 줄 보조가방을 만들고 있는 ‘엄마학교’ 참여자
 

가정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부모의 변화

 
2012년 좋은마음센터가 처음 설립될 때부터 가정의 행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좋은마음센터 부산서부 하미선 팀장은 “아이의 변화만 바라기보다 부모의 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부모들이 아이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좋은마음센터는 심리ㆍ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비롯해 심리치료와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상담만 진행하는 곳이 아닌 지역사회 인식개선과 아동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활동 등 지역사회에 진짜 필요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는 좋은 마음이 온 세상을 채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전국 20개의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는 건강한 아이, 행복한 가족,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문적인 심리정서 서비스,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도모합니다.
컨텐츠기획팀 반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