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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함께 꿈꾸고 성장해요!

2016.09.08
현재 상태보다 한 단계 성장했을 때 흔히 ‘레벨업(Level Up)’되었다고 합니다. 지역 내 아동,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역아동센터 레벨업 프로젝트, ‘2016 드림위드 봉사단’. 지역 아동들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드림위드 봉사단 두 팀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GN 드림원정대

직접 가보고 그린 우리 동네 지역 문화지도
광주광역시에서 ‘문화 콕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GN 드림원정대’ 이정유(동신대, 4학년)입니다. ‘문화 콕콕’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지역 내 문화 탐방지를 직접 가보고, 지역 문화지도를 만들어 우리 지역의 숨어있던 보물을 찾아내 알리는 활동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여름에는 먹거리와 거리 공연 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대인야시장을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 아이들과 함께 대인야시장에 대한 사전 학습을 한 후 북적이는 시장 곳곳을 다니며 상인분들에게 미리 준비해 온 질문지를 바탕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냥 지나만 다니던 시장일 땐 몰랐던 시장 속 지름길, 숨어있던 맛집 등을 찾아내는 재미와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쁨까지 보람이 두배로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 그동안 탐방했던 펭귄마을, 사직공원, 무등산 국립공원 등 익숙한 곳일 수 있지만 주민들이 조금 더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지역 문화지도 만드는 법도 배웠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시선과 노력으로 지역 문화지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역아동들의 정성과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지도가 완성되면 전시회를 열어 아이들이 직접 지역 문화지도를 소개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지려고 합니다.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 홍보 팜플렛과 UCC 제작도 준비 중입니다. 조금 서툴러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의 노력이 담긴 지역 문화지도가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들에게는 지역과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당당하게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 성장해나가는 아이들과 GN 드림원정대의 지역 문화지도가 잘 완성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땀 흘리며 가봤던 장소들을 직접 소개하고 알릴 생각을 하니 자부심이 느껴져요.
지역 문화지도를 만들면서 친구들과 자연스레 힘을 모으게 될 뿐 아니라 주민들을 만나 인터뷰 하면서
우리 활동이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요.
- 지역 문화지도를 만든 호준(가명, 13세) –

 



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아이들
② 지도 제작을 위해 사직공원을 탐사하는 아이들

힐링 오케스트라

행복한 선율이 흐르는 토요일
‘오 마이 힐링’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의 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즐거운 음악 시간을 보내고 있는 ‘힐링 오케스트라’ 노윤혜(백석대, 3학년)입니다. 저희 팀은 백석대학교 간호학과 내 오케스트라 동아리원들로 매주 토요일 2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악기 교육을 진행합니다. 4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힐링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데, 그룹을 나누어 악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할 땐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치유를 경험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아이들이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연주법을 쉽고 재밌게 알려주려고 계속 노력하고 마음을 열고 다가갔더니 언젠가부터 열심히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까지 보여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다가오는 연말 연주회 개최를 목표로 현재 클라리넷, 플롯, 바이올린 등 악기별 1:1 맞춤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연습을 마친 후 그날그날 느낀 점, 배우는 과정, 연습이 필요한 부분 등을 ‘힐링나무’ 노트에 적어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로 호흡을 맞추며 진정한 배려와 소통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희도 함께 성장해 나가는 듯합니다. 남은 시간 열심히 연습해 연말, 힐링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주민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① 힐링 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연주 공연
② 플롯 운지법을 하나씩 익혀가고 있는 아이들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플롯을 연주하면서 저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제는 다른 친구들의 연주 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알아가게 된 것 같아요.
- 플롯을 배우고 있는 민아(가명, 10세) –

 

드림위드 봉사단 활동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고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온 노력의 땀방울이 열매를 맺어 지역사회에도 희망찬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드림위드봉사단 이정유, 노윤혜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