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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이들의 꿈을 찾아서!

2016.11.09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들 중 학생들이 선택하고 꿈꾸는 직업이 얼마나 될까요?
글과 사진으로 접하는 직업을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세계시민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알려주고자 굿네이버스 NGO활동가 프로그램이 탄생했습니다.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NGO활동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원하는 것은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시대에 사는 요즘 아이들. 하지만 정작 내가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는 방법과 기회는 부족합니다.
굿네이버스는 청소년들의 진로 체험에 기회를 더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ME TO WE_NGO활동가’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ME TO WE_NGO활동가’는 NGO활동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려주고 학생들에게 지구촌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입니다.
NGO활동가에 대해 궁금해하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만나러 지난 10월, 당산서중학교를 찾았습니다.

나도 NGO 활동가!

수업종이 울리자, 학생들이 우렁찬 인사로 반겨줍니다. 박소영 강사(굿네이버스 나눔인성교육팀)는 NGO란 무엇인지, 굿네이버스는 어떤 일을 하는지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막연하게 NGO는 봉사활동 하는 곳, 해외 아동을 돕는 곳이라고 알고 있던 학생들은 NGO단체가 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들으며 신기해합니다.
NGO 활동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
1단계 직무 유형 파악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한 소개에 이어 이제 학생들이 직접 NGO활동가가 되어 체험해볼 시간인데요. 먼저 자신은 어떤 분야의 NGO활동이 적합한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NGO활동가 직무 유형을 알아보는 도형심리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심리테스트란 말에 너나 할 것 없이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립니다. 선호하는 도형을 고르면 각 도형에 어울리는 직무가 나타납니다.
최강경영, 우뚝자립, 희망모금, 인권옹호형 등 자신의 직무 유형은 무엇인지, 짝꿍의 강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며 웃는 사이 다음 단계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활동지를 보며 긴급구호 회의를 하는 모습
2단계 긴급구호활동 모의 체험
다음 단계는 긴급구호활동 모의 체험으로, 재난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가정 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5~6명이 한 조가 되어 토의를 통해 재난 피해 현황 파악, 긴급구호 물자 배분, 온라인 모금 페이지 만들기 등의 단계별 미션을 진행합니다. 지진 발생으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생각하며 쌀, 눌린 쌀, 담요, 물 등을 각각 얼마나 배분할지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이 제법 진지합니다. “선생님, 눌린 쌀이 뭐예요? 쌀이랑 눌린 쌀 중에 어떤 게 더 필요해요?”, “쌀 1kg은 얼마나 먹을 수 있나요?”, “담요는 몇 명이 덮을 수 있을까요?” 학생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습니다.
모의 화장실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

문제해결 중심의 활동, 더불어 사는 가치관 전달

NGO활동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당산서중학교 김수영 선생님은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수영 선생님은 “자기중심적인 인식체계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NGO활동가 프로그램은 진로교육의 관점을 넘어 책임감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관 교육을 한다는 면에서 필요한 것 같다”며 “앉아서 듣는 수업보다 모둠별 미션을 통해 문제해결을 하는 활동 중심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훨씬 더 많이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사회 향한 작은 관심이 꿈으로

NGO활동가 프로그램은 굿네이버스 직원들이 직접 전국의 중학교 100여 개교, 학생 1만 여 명의 멘토가 되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NGO활동을 소개하고 나눔 실천활동 뿐만 아니라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의미가 배가 된다는 점이 NGO활동가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참여한 학생들은 세계를 향한 관심과 작은 실천이 세계시민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컨텐츠기획팀 반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