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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나눔의 씨앗으로 맺힌 따뜻한 내일

2017.01.10
'좋은 이웃 콘서트'에 참석해 희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는 회원들
굿네이버스는 지난 한 해도 좋은 이웃과 함께 나눔의 씨앗을 뿌리고 따뜻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나눔이 가져온 변화의 발자취를 공유했던 ‘2016 좋은 이웃 콘서트’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객석과 무대를 하나로 만든 따뜻한 추억

‘씨앗, 좋은 변화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올해 좋은 이웃 콘서트에는 예년과 다름없이 많은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과 대구 두 곳을 합쳐 1,3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는데요.
콘서트에 앞서 회원들은 먼저 체험 부스에서 나눔의 의미를 되짚었습니다. 특히 좋은 이웃의 변화된 이야기가 실린 사업체험 부스와 한 해의 활동을 퀴즈로 정리한 놀이 부스에 많은 회원들이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나눔의 의미를 새겼습니다.
방송인이자 굿네이버스 나눔대사 전제향 씨가 사회를 맡은 서울 공연은 굿네이버스 양진옥 회장의 감사 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양진옥 회장은 한 해 동안 함께 힘써준 회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건네며 올 한해 진행됐던 나눔 활동의 발자취를 전했습니다. 이어진 가수 지조와 요조, 스컬의 무대는 공연장을 더욱 다채롭게 채웠는데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가수 BMK까지 회원들은 열띤 호응으로 무대에 보답했습니다. 최기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대구 공연에서도 가수 테이크, 이영현, 지난해 재능나눔으로 함께 해준 스컬과 ‘제8회 희망편지쓰기대회’ 홍보대사로 활약했던 하하가 회원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노래가 끝날 때마다 가수들은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씨앗 인형, 물조리개, 햇님 취침등, 나무 모양의 인형인데요. 각각의 선물들은 이번 공연의 주제에 맞춰 씨앗과 씨앗을 성장하게 할 자양분, 결실의 수확을 상징하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작은 씨앗이 변화의 시작이 되어

회원과의 참여 이벤트와 나눔 소식은 좋은 이웃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에게 나눔은 무엇인지 회원들이 각자 마련된 스케치북에 그 의미를 써내려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회원들은 각양각색의 답변들을 내놓으며 저마다 나눔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굿네이버스 회원이자 홍보대사인 배우 변정수 씨는 서울 공연 무대에 올라 나눔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 남편의 권유로 처음 방글라데시 봉사를 함께 떠난 그녀는 뱃속에 둘째 딸을 임신한 상황에서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웃의 어려움을 눈으로 직접 본 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변정수 홍보대사의 이야기는 감동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공연 중에는 에티오피아 헤토사 주민들의 소식이 영상으로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헤토사 주민들은 굿네이버스가 세운 ‘밀 조합’ 덕분에 원하는 시기에 대량 구매로 씨앗을 구할 수 있게 되었고, 수확량도 3배 가까이 늘어 소득증대라는 결과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굿네이버스를 통해 헤토사 마을에 전달된 이 씨앗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얼마나 큰 가치로 다가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나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나눔의 가치를 함께하는 마음

공연이 끝날 때쯤 회원들은 콘서트장 안에서 큰 함성과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렸습니다. 무대 앞을 향해 날아가던 그 많은 종이비행기 안에는 회원들의 희망이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의 씨앗이 전 세계의 좋은 변화를 이끌 시작이 되기를 기대하고 소망하는 마음이 종이비행기에 실렸습니다.
나눔의 씨앗이 한 해 동안 어떻게 성장했는지 돌아보며 그 발자취를 따라갔던 ‘2016 좋은 이웃 콘서트’는 변화된 세상을 향해 한 발을 내딛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2017년에도 지역사회에 씨앗을 심고 이들이 맺을 열매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전국에서 굿멤버스 활동을 시작합니다. 좋은 이웃들과 함께 만들어갈 또 다른 나눔 이야기를 기다리며 올해도 나눔의 씨앗과 이를 통한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① 2016년 에티오피아로 가족나눔봉사활동을 다녀온 변정수 홍보대사가 전한 나눔스토리
②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적어 붙이고 있는 회원들
③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가수 스컬과 하하
④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회원들
① 공연 전 체험 부스에서 OX 퀴즈 문제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
② ‘나에게 나눔이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스케치북에 적어 함께 공유하는 회원들
김동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