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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행복 꾸러미를 선물 받은 네팔 소년 수딥

2017.05.11
6월 12일은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이하 ILO)가 아동노동을 없애고자 제정한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입니다. ILO에 따르면 2012년을 기준으로 5세부터 17세까지의 아동 1억6,800만 명이 아동노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아이들이 힘든 노동 현장에서 벗어나 마음껏 꿈을 꾸고 환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로고 이미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의 주인공이었던 9살 네팔 소년 수딥도 나무를 베는 대신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선을 따라 컬러링 해보면서 수딥의 일상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나무를 베며 힘겹게 일하고 있는 수딥의 하루 일러스트 이미지
2년 전인 2015년, 제가 사는 네팔에는 큰 지진이 두 번이나 났어요.
친구들과 뛰놀던 마을은 무섭게 변해버렸어요. 그때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우리집도 무너졌고 친구들이 가득했던 우리 동네를 떠나야만 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와 안전한 곳을 찾아 걷고 또 걷고….

머물 곳을 찾는 저희 가족에게 새로운 마을의 사람들은 판넬로 만든 조그마한 집을 빌려주었어요. 그리고 저는 학교를 갈 수 없게 되었어요. 돈을 벌어야 했거든요.
저는 매일 아침 산에 갔어요. 낫으로 나뭇가지를 잘라 파는 일을 했는데,
낫이 무거워서 몸이 휘청거릴 정도였어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말하지 못했지만 저는 학교에 가고 싶었어요. 예전처럼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싶고 뛰어놀고 싶었어요. 그런 제 마음이 한국의 친구들에게 텔레파시로 전해졌나 봐요. 예쁜 그림과 힘내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가 오기 시작했어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의 응원이 담긴 편지는 행복 꾸러미였나 봐요. 저희 가족이 웃는 날이 많아졌거든요. 벽돌로 지어진 튼튼하고 따뜻한 집이 세워지고, 저는 다시 학교에 가게 되었어요! 저와 우리 가족에게 행복을 선물해준 한국의 친구들에게 다시 열심히 텔레파시를 보내고 있어요.

정말 보고 싶다고, 정말 정말 고맙다고 말이에요.
제5회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주인공이었던 수딥의 변화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5월 1일~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제6회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주인공은 필리핀에 살고 있는 마크예요. 마크에게도 희망을 전해주세요.
바로가기▶http://hope.gni.kr/pic_mark

하얗게 비어 있는 공간에 예쁘게 색을 입혀 6월 12일(월)까지 보내주세요. 응모해주신 분들 중 10명을 선정해 굿네이버스 기부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트라이탄 보틀’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트라이탄 보틀 이미지
 
다시 학교를 가게 된 수딥과 친구들의 모습을 컬러링 해 보세요.
참여방법 : 컬러링한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 메일 gncp@gni.kr이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검색창에 [굿네이버스] 입력 후 친구 추가 하신 다음 보내주세요. 선정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구성. 편집실, 일러스트. 이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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