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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걸은 만큼 깨끗한 물이 되는 희망 걸음

2017.07.04
스탭포워터 걷기대회에 모인 참가자들의 이미지
물을 구하기 위해 무거운 물통을 들고 하루 4~6km를 걸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희망의 발걸음으로 약 3,000명의 시민과 함께 한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 현장으로 가봅니다.

한 걸음에 1원씩, 건강한 기부

매일 식수를 찾아 6시간씩 걸어야 하는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시민들이 서울대공원에 모였습니다. 6월 10일 굿네이버스는 희망TV SBS와 함께 식수위생지원캠페인 <굿워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는데요.
올해 처음 열린 희망걷기대회는 약 5km를 걷는 코스로, ‘Step for Water’ 앱을 켜고 걸은 수를 카운트해 한 걸음에 1원씩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새벽에 쏟아지던 비가 거짓말처럼 개고 화창해진 날씨 속 참가자들이 도착했습니다. 과천까지 오기 위해 원주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하셨다는 82세 할아버지부터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과 커플까지. 참가자들은 식수, 교육, 보건, 재난구호 등 4개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하며 굿네이버스의 해외사업을 알아보고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3월 카메룬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배우 장현성 씨와 사막마라톤대회 250km를 완주해 모은 후원금을 기부한 박태훈 회원이 함께 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기적의 발걸음에 힘을 실었습니다.

걷기 코스로 경험한 물 구하러 가는 험한 여정

이번 대회의 코스는 물 부족 국가 아이들이 물을 구하러 가는 여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습니다. 울퉁불퉁한 지압판 걷기와 허들, 림보를 하며 참가자들은 맨발로 힘든 길을 가야하는 아프리카의 아동들을 떠올렸습니다.
식수맨이 내는 퀴즈도 풀고, 나무 그늘 아래 숨겨진 보물찾기 삼매경에 빠지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코스! 참가자들은 깨끗한 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비닐 봉투에 담아 온 파란 공을 커다란 상자에 넣는 세리모니를 하며 완주의 기쁨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김반장과 윈디시티, 키썸, 라붐이 참가자들과 즐거운 뒷풀이로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이날 함께 걸어주신 걸음은 총 3,000만 걸음. 소중한 발걸음은 그 숫자만큼 커피브랜드 이디야에서 식수위생지원사업으로 지원해 아동과 지역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지구 반대편 아동들이 마음껏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굿워터프로젝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조현·조윤서 가족회원 이미지

 

저도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물을 찾기 위해
하루 6시간이나 걸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굿워터프로젝트에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조현·조윤서 가족회원

 

김기현·김다애 회원 이미지

 

이번 대회는 남자친구와 함께 참가하게 됐는데요.
‘Step for Water’ 앱을 보니 오늘 8,000 걸음 넘게 걸었네요.
지압판 걸을 때 발바닥이 너무 아팠는데
아이들이 험한 길을 걸어야만 물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얘들아, 힘내!

김기현·김다애 회원

 

스탭포워터 현장 이미지
1. 식수를 구하러 가는 험난한 여정을 간접 체험하는 참가자들
2. 물을 긷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양동이 비닐봉투에 물풍선을 길어 올리는 모습
3. 재난구호 체험부스에서 플로어 컬링 게임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4. 축하공연으로 함께 해준 걸그룹 라붐
5. 식수맨이 내는 퀴즈를 풀고 간식을 받는 어린이 참가자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