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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년, 아동권리에 답하다

2018.09.05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 인정받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나와 주변을 넘어 국내외 다양한 아동권리 문제를 접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고민했던 ‘제9회 청소년 글로벌리더십 캠프’ 현장을 소개합니다.
2018년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제 9회 청소년 글로벌리더십 캠프 단체 사진 이미지

전국에서 모인 아동권리 지킴이

‘제9회 청소년 글로벌리더십 캠프’가 7월 25일부터 3일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청소년, 아동권리에 답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132명의 학생이 함께한 이번 캠프에서는 ‘UN 아동권리협약’에 제시된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동권리를 소재로 한 신문 만들기, 미션 수행 활동, 단편영화 제작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은 아동권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갔습니다. 또한, 난민, 아동노동 등 아동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는 국제사회 이슈에 대해 인식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한 열띤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 뉴스에서 봤던 난민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어요.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동권리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국제사회 이슈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어요. 친구들과 거리 캠페인도 기획하고, 세계시민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 신수민 학생 / 참가자 -

“ 미션 수행 활동을 하면서 학교에 가기 위해 매일 7~8km를 걸어야 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현실을 알게 됐어요. 친구들과 학교 축제 때 함께 부스를 운영해 어려운 환경에서 교육 받는 학생들의 실상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함께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할 예정이에요.”
- 김시우 학생 / 참가자 –

“ 2012년 캠프에 참가해 생각의 틀이 넓어졌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번에 캠프에 온 학생들도 저처럼 좋은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는 자원봉사자로 지원했어요. 이곳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앞으로 행동으로 옮긴다면, 지금보다 좋은 세상에 한발 더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 김민균 / 자원봉사자 -

전국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글로벌리더십’ 캠프

김해, 울산, 창원 등 각 지역별로 청소년 글로벌리더십 캠프가 진행됐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속 가능개발목표(SDGs)를 중심으로 빈곤과 기아로 고통 받는 지구촌 친구들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 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천과 강원 지역에서도 캠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래의 주역으로부터 시작되는 변화

2010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글로벌리더십 캠프는 올해 9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지금까지 1,419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며, 글로벌 리더로 한 뼘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추운 겨울 연탄을 배달하거나, 희망가방을 만들어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 친구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일상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또한, 더 많은 친구들이 지역사회나 국제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 질 수 있도록 거리 캠페인, 동아리 활동, 교내 나눔 캠페인을 직접 기획해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움직임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청소년들. 그들이 만들어 나가는 미래에는 모든 아이들이 권리를 보장받고, 누구나 평등하며, 모두가 협력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이 펼쳐 지길 기대합니다.

굿네이버스는 굿 액션, 청소년 글로벌리더십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지역사회와 국제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캠페인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나갈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컨텐츠기획팀 이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