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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집에 가는 날

“오빠 우리 언제 집에 갈 수 있어?”

홀로 세 남매를 키우던 아빠
그리고 보육원에 맡겨진 세 아이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본 캠페인은 실제 사례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아동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기약 없는 이별
“아빠가 우리를 못 알아봤어... 슬펐어”

차오르는 복수, 까맣게 변해가는 살갗.
날로 심해지는 몸의 이상 징후에도
큰 병이면 어쩌나,
남겨질 아이들 걱정에
차마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아빠...

진통제로 버티며
일용직 일을 나서던 어느날,
결국 아빠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중환자실에서 만난 아빠의 얼굴을 보던 유미
우리를 알아보지 못해 슬프다며
첫째 오빠 유준이 뒤로 숨어버립니다.

세 아이만 차마 남겨두고 떠날 수 없었는지
아빠는 극적으로 의식을 찾았고
장기 이식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입원으로 세 아이를
보육원에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 아이의 아빠가 병실에 누워 있는 사진
신발 끈을 묶어주는 사진

견디고 있는 아빠
“아빠가 정말 미안하다 조금만 기다려줘”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고름이 차고, 손가락은 괴사로 잘라낼 수도 있는 상황
수술이라는 큰 고비는 넘겼지만, 합병증으로 회복은 더디기만 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왈칵 쏟아지는 눈물 때문에 통화 대신 구부러지지 않는 손을 움직여 문자를 한 자 한 자 써 내려갑니다.






하루라도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어 치료에 집중하고 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에 앞이 깜깜합니다.

평범했던 일상
“아빠랑 집에서 같이 놀고 싶어요”

분주하고 시끌벅적했던
세 아이의 아침
아끼고 또 아껴서 산 내복을 입혀
아이들의 등교를 챙겼습니다.
여유 없는 살림이지만,
아이들이 주눅 들지 않도록
손에 천 원 한 장씩은 꼭 쥐여주던 아빠.

아빠가 챙겨주는 아침을 먹고 등교하고,
하굣길에 친구들과 놀고,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공부했던
그저 보통의 날...
서로 장난치다 싸워서 아빠한테 혼났었던
평범했던 날이 그립습니다.

가장 소중한 가족
“아빠랑 오빠들이랑 놀러 갔을 때 제일 행복했어요”

주변의 도움으로 보육원에 갈 수 있었던 세 아이
하지만, 아빠가 없는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친구들도, 맛있는 반찬도,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있는 이곳에서 지내는 것이
아이들끼리 지내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는 어른들의 생각과는 달리
이제 9살이 된 막내 유미는 매일매일 손꼽아 기다립니다.

아빠랑 오빠들과 함께 다시, 집에 갈 날을...

아빠와 세 아이가 집으로 돌아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도와주세요.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1차적으로
세 아이의 보호자인 아빠의 밀려 있는 의료비와 회복을 위한 치료비에 사용되며
아빠와 세 아이가 집으로 돌아간 후 생계비 및 가전·가구 등 주거환경 개선비를 지원하여
하루빨리 가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후 모인 후원금은 국내 위기가정아동에 지원됩니다.

일시후원 계좌 : 신한은행 100-009-542458 (입금자명+세아이)

Q&A

Q. 직접 찾아가서 후원하고 싶어요, 집 주소나 세 아이 가정 계좌번호를 알려주세요.

A. 굿네이버스는 아동보호를 위해 아동의 개인정보(집, 연락처, 계좌번호) 노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는 혹여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아동 정보의 악용을 방지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함입니다.
세 아이의 일상이 혼란스럽지 않게 따뜻한 응원과 관심은 굿네이버스가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세 아이의 근황을 알고 싶어요.

A. 후원하신 후 캠페인 아동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실 텐데요,
굿네이버스는 전문사회복지사와 가정이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친 지원계획을 순차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이 만들어주신 가정의 좋은 변화는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해 드릴 예정이며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