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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웃

풍성한 마음이 맺은 가을의 이야기, 가을호 vol.187 l 2025, 햇살 아래 번지는 아이들의 웃음은 가을 바람에 실려와 우리 마음 한편에 스미고 좋은 이웃의 진심으로 드높아진 하늘 덕분에 아이들의 눈빛은 더 맑아집니다. 조심스레 건넨 마음이 모여 가을 빛보다 풍성해진 아이들의 오늘. 2025년 좋은 이웃 가을호에서는 따스한 가을빛 속에서 움튼 변화를 담아 전해드립니다.
아동권리,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요? 좋은 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몽골 아동권리교육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진'입니다. 굿네이버스 몽골에서는 아동 폭력 피해를 줄이고, 아동권리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는데요. 초등학생 친구들이 쉽고 재밌게 권리를 배울 수 있도록 몽골 교육과학부, 국립연구소와 함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체험형·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e게임, 그림책으로 구성.
“나는 소중한 사람” 배우고 깨닫는 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7~10분 분량의 2D 애니메이션과 e게임 시리즈, 그림책의 형태로 완성돼 몽골 아동들은 친구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권리에 대해 익히고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는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이 콘텐츠를 볼 수 있어요! 25만 명의 몽골 친구들이 이 콘텐츠로 권리 교육을 받았어요.
몽골 아동들이 권리에 대해 공부 하는 사진1
몽골 아동들이 권리에 대해 공부 하는 사진2
몽골 아동들이 권리에 대해 공부 하는 사진3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이렇게 진행하고 있어요. / 아이들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교육 효과가 있나요? / 권리와 심리적 건강에 대한 내용을 쉽게 담았지만 아이들에겐 추상적일 수 있어요. 선생님들의 교육이 더해져 아동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 그럼 콘텐츠 활용을 위한 교사 훈련도 진행되는 건가요? / 9개 지역 164명의 교사가 콘텐츠 활용을 위한 모의 수업을 진행했고 수업 방식을 공유했어요. 실제로 교실에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어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인식이 변화했어요, “제가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돼서 기뻐요! 모두 평등하고 그래서 차별 받으면 안된다는 것도 배웠어요” - 오트곤다바 / 초등학교 4학년 - 아이들은 사랑 속에서 성장할 때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 세상을 밝힙니다.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세상, 굿네이버스가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알고 표현할 수 있게 된 아동 56% - 87%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져야 해요! 73.2% - 99.7%
자녀의 감정에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81% - 97%
편지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 아픈 몸을 이겨내며 꿈을 키워가는 케냐의 10살 소녀 줄리엣. 평생 약을 먹으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줄리엣은 부모님이 병으로 곁을 떠난 뒤 할머니와 함께 지내며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줄리엣의 이야기가 전해진 뒤, 한국 친구들이 응원과 나눔을 보내왔습니다. 따뜻한 편지 속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까요? / 할머니와 줄리엣 사진
줄리엣에게 전해진 희망 편지, 누나에게 ‘마음의 갑옷’을 보내주고 싶어. 무서운 먹구름이 두려움을 줘도, 쓴 약 때문에 눈물이 나도, 내가 보내준 ‘마음의 갑옷’이 누나를 지켜줄 거라 믿어. 우리나라에서 많은 친구들이 응원하고 있어. 그 응원이 누나를 행복의 문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 희망이 되길 바랄게! - 문0영 / 이리영등초등학교 - 더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믿으면, 그 슬픔을 잘 이겨낼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너를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다는 사실 잊지마, 줄리엣 힘내! - 이0진 / 장산초등학교 -
희망 편지로 시작된 특별한 나눔 가족,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특별한 가족이 있습니다. 어느덧 13년 째, 편지로 시작해 결연 아동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박해람 후원회원님의 가족입니다. “초등학생 때,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 나 이거 할거야!’ 라고 당당히 외치며 요구했던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저의 말에 귀 기울여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13년 동안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어요” - 박해람 후원회원 - /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고 싶어서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어요.” - 박해람 후원회원 부모님 -
마음으로 이어진 나눔 가족과 아동, 함께 나눔을 하며 결연 아동의 성장을 지켜보는 순간은 큰 기쁨이었다는 나눔 가족. 나눔 속에서 아이와 한 마음으로 연결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해람이 이름으로 가족 모두가 후원하고 있단다. 3살이었던 네가 건강하게 커서 정말 기뻐. 지금부터 꿈을 향해 나아가면 네가 원하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거야. 정말 보고 싶다! - 결연아동에게 보낸 편지 중 - “결연 아동의 소식이 올 때 마다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그저 기뻤어요. 아이가 꿈을 갖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면 좋겠어요.” - 박해람 후원회원 가족 -
역사 속 잊혀진 사람들, 같은 민족 ‘고려인’을 기억합니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6,400km 떨어진 낯선 땅으로 쫓겨난 18만 명의 고려인들. 긴 세월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고려인들에게 좋은 이웃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잃어버렸던 일상을 되찾고 있는 고려인들의 변화를 전해드립니다. 고려인 가족 사진
맨손으로 석탄을 깨 나르던 아이들의 생애 첫 따뜻한 겨울, 혹한의 날씨 속, 노후된 난방 시설과 값비싼 도시가스 설치비로 인해 매해 시린 겨울을 보내야 했던 고려인들. 굿네이버스는 지역 정부와 협력해 우슈토베 지역 382명에게 가스 연결관을 설치하고 보일러를 보급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석탄을 깨 나르는 고려인 아동 사진
가스 보일러 사진
할아버지의 고국에서 다시 시작된 희망의 여정, 독립운동가 최봉설 지사의 후손인 최류드밀라 씨. 할아버지의 뜻을 가슴에 품고 모진 타향살이를 견뎌왔지만, 뇌졸중으로 몸이 마비된 뒤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긴 고통의 시간을 버텨야 했는데요. 좋은 이웃의 손길 덕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누워있는 최류드밀라씨 사진
치료 받는 사진
치료 받은 후 사진
고려인, 이렇게 지원하고 있어요! 국내 및 중앙아시아 4개국에서 고려인 총 1,831명*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