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이 뭘까? ]
‘노란색’은 아이들의 ‘안전’을 상징하는 것.
바로 이런 ‘노란색 리본’을 가슴에 다는 것은 아동의 보호, 아동의 권리를 지키는 일에 함께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굿네이버스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지난 5월 9, 10일 양일간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와 함께 아동지킴이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 아동학대예방부스 앞 ]
영화 보러 나온 시민들, 발걸음을 잠깐 멈추고 전시된 아동학대 사진을 보더니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아동학대는 TV에서나 볼 수 있는, 먼 이야기로만 여겨왔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2007년 한 해 동안 전국 43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학대 사례현황 자료 분석 결과, 아동학대 상담신고전화를 통해 접수된 상담신고건수는 8,903건에서 9,487건으로 약 6.5% 증가했고, 이 중 아동학대의심사례건수는 6,452건에서 7,083건으로 약 9.8% 증가했다. 그만큼 많은 아이들이 고통 중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실제로 학대를 당하고 있는데도 미처 신고하지 못하는 사례까지 있을 것을 감안해볼 때, 아동 학대는 결코 TV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부스에 마련된 자료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은 물론, 학대 받는 아동들에게 대한 관심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깨닫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영화관 홀에 설치된 아동학대예방부스로, 학대 받는 아동을 위한 ‘지킴이 서명’과 이런 아동들을 후원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어요. ‘노란리본’ 달고 저도 아동지킴이가 되려고요!”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선물로 받은 노란리본을 가슴에 달며 아이들의 안전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
롯데시네마와 함께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굿네이버스가 실시하고 있는 ‘아동성학대 예방 인형극’ 내용을 교육 안내판으로 제작해, 많은 어린이들이 낯선 사람의 유인이나 성학대 위험 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엄마 없을 때, 누가 와서 강아지랑 놀러가자고 얘기해도 따라가면 안돼~”
자녀와 함께 캠페인에 참여해준 한 어머니와 함께, 아이가 여러 위험 상황에서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예슬이, 혜진이 사건이 다시 생각나서 마음이 무거워졌다는 한 대학생은 어린 아이들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힘써주어야 한다는 기특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야말로, ‘노란리본을 휘날리며’ 캠페인 현장을 뛰어다닌 굿네이버스 김영미 대리, “힘없는 어린 아이들이라고 함부로 대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생존·보호·발달·참여의 4가지 권리가 있어요. 당연히 누려야 할 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라며 아이들의 권리를 강조했다.
[ Building a Better Future for the Children!]
아동복지법이 개정되고, 아동학대예방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지 7년째. 예전에 비해서는 사람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많이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학대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은 조심해야해”, “혼자 함부로 다니면 안돼”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성폭력, 위험, 학대가 없는 세상.
바로, 우리가 만들어 줄 수 있다.
가슴에 달린 ‘노란리본’의 물결이 모여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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