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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1 / 제8회 수상자 네팔 봉사활동 수기

I M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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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참여했지만 편지 속 주인공을 직접 만나게 된다는 소식은 정말 꿈만 같았다. 네팔에 가서 수니타를 만나게 된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네팔에서 보낸 4박 6일 동안 나는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네팔의 추억 일기

일곱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공항 주변의 건물들은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속 늑대가 후~하고 불면 쓰러져버릴 것 같은 우리나라 1960~70년대 흑백 사진을 보는 듯 했다. 움푹 파인 도로 위 수많은 오토바이와 사람이 엉켜있고 흙먼지가 날려 무서웠지만 창문 밖 사람들은 너무나 밝고 친절한 모습이었다. “나마스떼”라고 인사하면 네팔 사람들은 언제든 밝게 웃으며 똑같이 인사를 해주었다.
우리가 봉사활동을 하게 된 랠리 지역은 작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부서지고 무너진 집들이 많이 보였다. 네팔 친구의 집을 방문하면서부터 나는 가난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낮은 지붕의 집 안에는 소가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었고, 가난하지만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가족들이 있었다. 가족들은 환하게 웃어주며 우리 이마에 빨간 ‘띠까(네팔 전통의식으로 축복을 상징)’를 발라주었다. 그 집에 살고 있던 친구인 수수미타와 룹잔드라는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밝게 웃고 있다. 가정 방문은 실제로 네팔 친구들이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얼마나 편하게 살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네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높은 곳에 있었다. 마치 등산 하듯 힘들게 도착한 우리를 파란색 교복을 입은 네팔 친구들이 손이 빨개질 정도로 박수를 쳐주면서 환영해주었다. 영상 속 수니타를 만나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우리가 쓴 편지를 직접 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다. 수니타는 머리가 길게 자라 있었고, 이제 일을 하지 않고 학교에 다니고 있어 마음이 놓였다. 수니타를 보는 순간, 마치 그전에도 봤던 사이인 것처럼 어색하지 않아 신기했다. 편지 한 통으로 정말 친구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운동회였다. 운동회는 우리 모두를 몇 시간 만에 원래 같은 학교에 다니던 친구 사이 처럼 만들어주는 굉장한 마법이었다. 운동회가 끝나고 티셔츠에 아이들의 사인을 받으면서 금방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수니타도 서운한지 우리가 입은 티셔츠에 이름도 써주고 나처럼 뒤돌아서 훌쩍이기도 했다. 4학년 때 정든 반 친구들과 헤어질 때보다 더 속상했고, 그만큼 네팔 친구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우리가 탄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I miss you, I love you”하며 손을 흔들어 줬던 네팔 친구들! 네팔에서의 봉사 활동은 힘들고 어렵기보다 너무나 즐겁기만 한 시간이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지내는지, 얼마나 편하게 살고 있는지 깨달았다. 앞으로 물건도 아껴 쓰고, 물도 아껴 쓰고, 작은 사탕 하나에도 좋아하던 네 팔 아이들을 생각하며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감독인 내 꿈을 꼭 이뤄서 전 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무언가 나눠줄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네팔에서 만난 너무나 밝았던 수니타와 네팔 친구들, 함께 가서 정이 너무나 많이 든 희망봉사단 친구들과 부모님 들, 그리고 우리에게 진심으로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굿네이버스 선생님들, 재미있게 노래까지 가르쳐주셨던 통역 사분들, 좁고 높은 길을 안전하게 데려다 주셨던 버스 기사님들까지 모두 모두 그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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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다온(남양주신촌초등학교 5학년)
  • 발행
  • 2016-09-09
스토리캐스트 메인으로

2016 9+10 Vol.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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