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국내

지역이 함께 차린 아이들 ‘밥상’

2017.09.05
건강셰프교실에 참여한 안토니오 심 셰프님과 참가 아동들의 이미지
아이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손잡고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강원본부의 ‘낙원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나도 요리사!

낙원(樂原)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아동이 함께 즐겁고 행복한 원주시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8월에는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강원도 원주시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셰프교실’을 열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후원으로 열린 ‘건강 셰프교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준비한 낙원 프로젝트의 아동역량 강화 프로그램입니다. 뽀얀 크림 안에 탱글탱글한 햄과 신선한 채소들이 보글보글 끓고, 앞치마를 두르고 기대 가득한 얼굴로 직접 만든 음식을 바라보는 아이들. 특별히 이날은 안토니오 심 이탈리안 셰프가 일일 강사로 나서, 아이들에게 건강한 레시피와 맛있는 음식을 선사했습니다.
아이들은 5일간 진행된 셰프교실에서 떡볶이크림파스타, 소불고기 덮밥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안전 및 건강관리 교육도 받으며,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음식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래 가스레인지와 칼 사용하는 걸 무서워했는데,
이제 엄마가 집에 안 계실때도 건강하게 음식을 챙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셰프교실 참여 아동 -

 

희망나눔 KIT를 포장하고 있는 봉사자들 이미지
‘희망나눔 KIT’를 포장하고 있는 봉사자들
건강밥상 캠페인을 진행 중인 학생들 이미지
건강밥상 캠페인을 진행 중인 학생들

 

항상 도와달라는 말을 자주 하던 아이들이, 재료 손질부터 뒷정리까지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며 놀라웠습니다. 또 자기가 만든 음식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주려고 하는 모습도 정말 보기 좋았어요. 단순히 요리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 김다빈 자원봉사자 /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2학년 -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올해 1월부터 시작된 낙원 프로젝트는 원주 지역 내 방임과 빈곤 등으로 결식의 위험에 처한 아동을 돕기 위한 활동으로 진행됐는데요. 강원도 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즐겁고 건강한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총 8,877명이 뜻을 모아 1월부터 6개월 간 ‘희망나눔 KIT 지원사업’을 펼쳤습니다. 건강밥상 캠페인과 모금활동에 참여하고, 원주시 내 도움이 필요한 200 가정에 600박스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담은 ‘희망나눔 KIT’ 를 포장해 전달했습니다.
또한 다음 카카오의 ‘같이가치’ 캠페인을 통해 ‘낙원 프로젝트-건강한 밥상’을 진행, 약 1,600만 원의 정성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이 기금은 식료품 지원 등 지역 아동의 권리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변화를 꿈꾸는 동행

낙원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을 넘어 전국 곳곳의 좋은 이웃들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복지와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날이 쌀쌀해지는 하반기에는 낡은 벽지와 장판 등을 교체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HAPPY HOUSE’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과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이뤄가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강원본부 오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