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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희망의 여정을 따라가는 길

2018.11.07
희망TV SBS 로고 이미지
 
2009년부터 지금까지 희망TV SBS와 굿네이버스는 방송을 통해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개해왔습니다.
교육이 부재한 곳에서는 배움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는 치료의 손길이 되어 함께해 온 시간. 어느새 건강히 자라 꿈을 펼치게 된 아이들과, 여전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만나고 돌아온 희망의 여정을 따라가 봅니다.
아프리카 차드의 아이들과 함께 밝게 웃고 있는 배우 이소연씨 이미지

배우 이소연이 아프리카에 전한 치료의 손길

지난 9월 11일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에 위치한 나라, 차드를 찾은 배우 이소연 씨. 이소연 씨는 이번이 세 번째 아프리카 방문이었습니다.
그동안도 힘겨운 현실을 마주하고 돌아왔던 아프리카였기에 이번만큼은 조금 더 나은 환경이길 바라며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소연 씨. 한 명에게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출국 전 전문 간호학원을 찾아 기본적인 간호 교육까지 받은 그녀는 차드에 도착하자마자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될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녀가 찾은 차드 마니 병원은 하루 100여 명에 가까운 환자가 찾아오지만 의료진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었습니다. 이소연 씨는 한국에서 받은 교육을 기억하며 현장에서 의료진을 보조하며 진료를 도왔습니다.
조금만 빨리 치료를 받았다면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 아이들을 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던 이소연 씨. 마을을 찾아가 말라리아 예방약과 모기장을 나눠주며 이곳에 아픔이 사라지길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 가슴이 아팠어요.
하지만 반대로 말라리아 예방약 한 알, 주사 한 번에
기운을 차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희망을 봤어요.
우리가 하는 작은 일들이 한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삶을 선물할 거라 믿어요.
- 배우 이소연 -

 


아프리카 차드의 고통받는 아이들을 찾아가 함께 마음을 나눈 배우 이소연씨 이미지
1) 의료진을 도와 환자들을 돌보는 모습
2) 마을에 찾아가 아동들을 만난 이소연 씨
 

한국을 찾은 케냐 희망학교 학생들

얼마 전 케냐에 살고 있는 웰던(15세, 남)과 아미나(14세, 여)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두 아동은 희망학교 14호 ‘아이레벨 스쿨’ 재학생들로, 2013 희망TV SBS 하반기 촬영 당시 배우 이정진 씨와 영화 촬영에 함께 했던 웰던과 7학년 우등생인 아미나입니다.
웰던과 아미나는 희망학교 후원사인 대교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돼 한국을 찾았습니다. 5박 6일 동안 UN의 역사를 배우고, 세계 문제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웰던과 아미나에게 더 큰 꿈을 품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캠프가 끝나고 평소 방송 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웰던과 아미나에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 바로 SBS 방송국 견학이었는데요. 웰던과 아미나는 실제 방송국에서 사용되는 기자재 사용법을 배우며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희망학교에서 저마다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아동들에게 이번 한국 방문은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국을 찾은 케냐 아이레벨 스쿨의 웰던 인터뷰입니다. 한국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친구들에게 전해 케냐와 메구아라 지역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한국을 찾은 케냐 아이레벨 스쿨의 아미나 인터뷰입니다. 직접 뉴스데스크에 서서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촬영해보니,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게 된 것 같아요.
희망학교 14호 아이레벨 스쿨은? 희망학교 14호 아이레벨 스쿨은 2013년 케냐 메구아라 지역에 세워졌습니다. 학교가 개교된 후 학생들 은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지역 내 학업 성취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치부 3학년, 초등부 7학년으로 약 37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소외된 농촌에 세워진 지역아동센터

2017년, 아동복지시설이 없어 지역아동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촌 지역에도 2년 만에 결실이 맺어졌습니다. 굿네이버스와 희망TV SBS가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해온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프로젝트가 완공의 소식을 전해온 것인데요.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외에는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1년 전, 뜻을 모아 청송군에 첫 삽을 뜬 후 1년여 만에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청송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가 세워졌습니다.
10월에 문을 연 청송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에는 아동 공부방과 놀이시설 외에도 주민 참여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지역아동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사랑방이 된 지역아동센터에는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JY아키텍츠 설계사무소의 재능 나눔이 더해져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난 청송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 군청의 지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운영될 청송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가 아동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채워지길 기대해봅니다.

 

학교 마치면 갈 곳이 없어서 심심했는데,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 덕분에 놀 공간이 생겨서 좋아요.
예쁜 건물 안에서 친구들이랑 함께
책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 조현무 아동 / 청송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 -

 

2017년 5월 청송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 공사 진행 모습, 완공 후 아이들이 꿈꾸는 공간이 된 센터 이미지
 
아프리카에 세워진 희망학교와 국내에 건립된 지역아동센터에서 더 많은 꿈을 꾸게 된 아이들. 또 다른 나눔의 열매를 기대하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과 배우 이소연 씨의 따뜻한 이야기가 오는 11월 16일, 17일 양일 간 희망TV SBS에서 방송됩니다.
좋은 이웃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컨텐츠기획팀 최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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