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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이야기

우리는 좋은 이웃입니다

2021.01.11
굿네이버스가 1991년 한국에 세워진 후, 소외된 이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어주겠다고 다짐한 지 어느덧 30년이 되었습니다. 굿네이버스가 걸어온 길에서 만나 각기 다른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나눔의 동행자들,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좋은 이웃을 만나봅니다.

1991년, 창립부터 이어진 30년의 나눔
유재신 회원님

유재신 회원님 인터뷰 내용, 아이들이 어떻게 지원받았는지, 어느 나라가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꾸준히 피드백을 보내주니까 그걸 보면, 
기분이 참 좋아요. 내가 직접 할 수 없는 부분을 찾아내서, 도움을 전하고 있다는 게 고맙고요.
유재신 회원님은 굿네이버스가 창립된 1991년부터 지금까지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30년 지기 나눔의 동행자입니다. 약사로 일하는 유재신 회원님은 굿네이버스(창립 당시 ‘한국이웃사랑회’)라고 쓰여 있는 작은 책자를 보고 1991년 9월 18일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약사가 된 후 활동에 제약이 생겨서 어떻게 도움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던 차였어요.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게 굿네이버스라고 쓰여 있는 소책자 속 밝게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유재신 회원님이 30년 동안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후원금을 잘 사용하겠지’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재신 회원님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전해달라는 당부의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나눔의 가장 큰 장점이겠지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을 찾아내 도움을 전하는 역할을 굿네이버스가 앞으로도 해주면 좋겠습니다.”

1994년, 르완다 긴급구호 현장에서 만난 좋은 이웃
실베스터 무린다뷰마 씨

실베스터 무린다뷰마 씨 인터뷰 내용, 집단 학살과 내전으로 피신해 온 
루가리(Rugali) 난민,보조캠프에서 우리에게 다가와, 필요한 것을 물어보고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애쓰는 굿네이버스의 태도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1994년 종족 분쟁으로 인한 내전으로 삶과 죽음이 뒤엉켜 있던 르완다에 한국 NGO 최초로 긴급의료구호사업을 펼친 굿네이버스. 신속하게 의료구호팀을 조직해 향한 르완다 서북쪽 대규모 난민촌에서 실베스터(Sylvestre Mulindabyuma) 씨를 만났습니다. 현재 르완다 고등법원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실베스터 씨는 절망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자신들을 돕겠다고 온 낯선 한국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절망 끝에 선 르완다 사람들이 다시 삶의 의지를 붙들 수 있도록 난민캠프 안에서 질서를 정하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굿네이버스를 평생 잊을 수 없다고 실베스터 씨는 말합니다.
“정말 어렵던 시절 어떤 보상도 없이 보여주신 사랑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1.르완다 긴급의료구호사업 모습, 2.1994년, 루가리 난민 보조캠프를 찾은 굿네이버스에 대해 통역하며 설명하고 있는 실베스터 씨
1. 르완다 긴급의료구호사업 모습
2. 1994년, 루가리 난민 보조캠프를 찾은 굿네이버스에 대해 통역하며 설명하고 있는 실베스터 씨(오른쪽)

문 닫을 위기의 방글라데시 학교에 찾아온 희망
난투 고팔 다스 선생님

난투 고팔 다스 선생님 인터뷰 내용, 굿네이버스가 힘겹게 살아가던 우리를 찾아내,도와줬던 것처럼 도움이 간절한 지역을 ,더 많이 지원해 자립하고 발전할 수 있게 돕길 바랍니다.
1996년 첫 해외사업국인 방글라데시에서 만난 난투 고팔 다스(Nantu Gopal Das) 선생님은 여전히 굿네이버스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고 있습니다. 굴산 가정개발사업장 빈민촌에 위치한 밧타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굴산 지역 아이들에게 정규 교육과 장학 사업을 진행했던 굿네이버스는 가장 어려운 지역을 골라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고 있는 난투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꿈을 그리고,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 문을 닫을 정도로 학교가 어려웠던 1996년, 굿네이버스를 만나 도움을 받았고 교육을 넘어 의료, 권리옹호 활동까지 하며 학교는 물론 지역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지역 내 일어나는 좋은 변화를 겪으면서 지역사회에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세대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밧타라 초등학교 하나뿐이었던 지역 안에는 고등학교, 대학교가 설립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밧타라 초등학교의 학생들 모습 / 학교에서 수업 중인 난투 선생님
1. 밧타라 초등학교의 학생들 모습
2. 학교에서 수업 중인 난투 선생님

아동권리를 전한다는 사명감이 이끌어준 나눔의 길
사회개발교육강사 및 멘토강사 김소희 선생님

김소희 선생님 인터뷰 내용,굿네이버스와 가치 있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는, 사명감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오래도록 굿네이버스와 함께 제 인생의,길도 같이 걷고 싶어요.
굿네이버스는 미래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지키며, 나눔과 협력을 기반으로 더불어 사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개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권리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굿네이버스와 함께 CES* 아동권리교육 강사로 활동을 시작한 김소희 선생님은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해 온 노하우를 교육 프로그램 개편, 시범 교육 등에 함께 녹여내며 아동권리 증진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은 무거운 주제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교육이에요. 하지만 아이들의 참여와 공감으로 인권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굿네이버스만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서로 공감을 통해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배려하며 마음과 생각이 열리면서 학교폭력을 대할 때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로서의 동기를 부여해주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수업이라 늘 감동스러워요.”
김소희 선생님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동권리를 꾸준히 접하고 공부해 이제는 사회개발교육강사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CES(Child Empowering Service) : 아동 스스로 몸의 소중함을 알고 성학대, 유괴 등 위험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네이버스는 유아, 초등, 청소년 등 연령대별 권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아동권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는 김소희 선생님
1. 굿네이버스는 유아, 초등, 청소년 등 연령대별 권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는 김소희 선생님

800통의 결연아동 편지를 번역하며 느낀 찐사랑
번역 자원봉사자 김정은 회원님

번역 자원봉사자 김정은 회원님, 결연아동들의 편지 속 이야기를 보면서,나눔이 모여 세계 곳곳 어린이들의 삶이,변화되고 있다는 걸 느껴요. 
나눔의 힘을 담은 편지를 보며 저 역시 봉사를,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오는 결연아동의 편지를 번역하는 ‘I’m your PEN’ 번역 자원봉사자로 8년째 활동 중인 김정은 회원님은 10년 전 첫째 자녀를 통해 굿네이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희망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안내지를 보고, 첫째와 둘째 아이 모두 나눔을 시작하게 됐어요.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번역 봉사로 재능을 나눠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게 벌써 8년이 됐네요.”
2012년 번역 봉사를 시작하고 결연아동과 후원자들이 주고받는 수백 통의 편지를 번역하면서 김정은 회원님은 편지 속 따뜻한 이야기에 덩달아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굿네이버스를 통해 후원을 받아 어른이 된 학생이 이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게 됐다면서 형편에 맞춰 후원을 시작했다는 편지를 봤을 때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코로나19로 결연아동들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편지로 접한 아동들이 위생교육과 위생물품 등 지원을 받고 잘 지낸다는 편지를 보면 안심이 된다는 김정은 회원님은 번역 봉사를 하면서 삶의 만족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좋은이웃이 굿네이버스에게, 유재신 회원님 인터뷰, 코로나19 때문에 특히 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잖아요. 정확한 눈으로 자세히 보고, 정말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전해주세요. 실질적인 도움이 이웃에게 전해지는 굿네이버스가 되길 바랍니다, 
 실베스터 무린다뷰마 씨 인터뷰, 르완다에서 굿네이버스는 정말 중요한 존재입니다. 교육을 통해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도록 알려준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삶이 나아질수 있는 활동과 지원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실베스터 무린다뷰마 씨 인터뷰, 굿네이버스를 통해 방글라데시 지역사회는 엄청난 도움을 받았습니다.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많은 곳이 변화되고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해주세요. 굿네이버스가 그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김소희 사회개발교육강사 인터뷰, 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정말 행복한 세상이라고 믿어요.
굿네이버스와 학교 현장에서 교육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정말 소중했던 만큼 아이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NGO가 되어주세요.
김정은 회원님 인터뷰, 도움을 받은 결연아동이 후원을 받고 잘 성장해 다른 사람을 돕는 삶을 시작했다는 편지를 보면 정말 가슴이 따뜻해져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꿈꿀 수 있는 삶을 앞으로도 만들어주세요.
 
굿네이버스가 걸어온 시간 속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도움의 손길과 나눔의 마음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1991년,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의 손을 잡아주겠다 약속했던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도움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가는 좋은 이웃이 되겠습니다. 늘 새롭게 도전하고, 마음을 다해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만들어 갈 앞으로의 시간에도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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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서비스팀 채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