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는 과정은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월경을 준비하거나 처음 시작하는 여아 청소년에게는 이 경험이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굿네이버스는 복지 사각지대 여아 청소년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아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여아지원 캠페인 ‘소녀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여아지원 캠페인에 소개되었던 지아는 암 투병을 하는 엄마를 대신해 하교 후 늦은 시간까지 아르바이트하며 생활비를 감당해야 했는데요.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매월 필요한 생리대 구매도 망설였다는 지아의 사연에 많은 분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지아는 자신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걸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월경 기간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방과 후에 필요한 자격증 공부를 하고 학원에 다니며 미용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굿네이버스는 사각지대 여아 청소년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자님의 마음을 전하고 아이들의 손을 꼭 잡아주었는데요. 지난해 굿네이버스와 여아 청소년이 함께 만들어 낸 따뜻한 변화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소녀가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는 2016년부터 수많은 여아에게 반짝반짝 선물상자를 만들어 월경 용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번 반짝반짝 선물상자에는 생리대 이외에도 냄새에 민감할 수 있는 여아의 고민을 덜어줄 드레스 퍼퓸, 몸을 따뜻하게 해줄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온 물주머니 등을 담아 여아가 더욱 편안한 월경 기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월경, 생리대 사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반짝반짝 선물상자는 여아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는데요. 특히 월경과 관련된 용어, 진통제의 종류와 복용 방법 등이 담겨있는 반짝반짝 선물상자 안내서는 사춘기 여아와 부모, 선생님 사이에 2차 성장, 월경 등 관련된 주제를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주거 환경이 취약한 여아 청소년 가정에 가구와 물품을 전달해 여아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더불어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해 가족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록 도왔습니다.

소녀가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는 여아 청소년이 더욱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이 있는 여아를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치료를 지원했는데요. 충분한 회기로 진행된 상담치료는 여아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마음을 보살필 수 있는 내적인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학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아에게는 멘토링을 지원했는데요. 1:1로 진행된 멘토링은 여아의 학습 고민을 해결해 줄 뿐 아니라 진로나 일상 속 세세한 고민에 대해서도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굿네이버스는 여아 청소년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청소년기에 필요한 교육으로 구성된 여아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미술, 무용동작을 활용한 자아존중감, 또래관계 증진 교육도 진행해 여아 청소년이 한층 더 건강하고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소녀의 따스한 빛이 되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지아를 비롯해 누구에게도 손을 내밀지 못하고 힘들어하던 아이들은 후원자님을 만나 삶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여아 청소년들을 응원해 주신 많은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굿네이버스는 지금도 어려운 내일을 맞이하고 있는 여아 청소년이 좋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여아지원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초경을 준비하거나 갑작스럽게 초경을 시작한 여아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모든 여아의 삶이 반짝이는 그날까지,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여아 청소년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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