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체 필리핀 지부(지부장 안형구)는 10월 21일과 22일, UN이 정한 세계 어린이날을 맞아 CWC(Child Welfare Council, 필리핀 아동복지위원회)와 CRN(Child Rights Network)에서 개최한 아동권리 및 보호 포럼(National Child protection & Rights Forum)에 참석했습니다.

‘총괄적인 통치를 추구하고 오늘도 내일도 아동 권리를 보호하자’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 우리 단체 필리핀 지부는 아동 권리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 진행을 인정받아 산이시드로 사업장 아동 권리 청소년위원회 대표 7명이 초청되어 참석했습니다.

포럼 첫날인 10월 21일에는 아동권리 포스터 만들기 대회가 열렸으며,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위원인 Christian Jet Aguirre와 Abullais Samsodin가 각각 1등과 3등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22일에는 필리핀 하원의원들이 참석하여 아동권리·보호 관련 정책수립과 제도개편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청소년들은 의무사항인 BCPC(Barangay Child Protection Council, 지방정부 아동보호위원회)의 조속한 도입과 이행을 요구했으며, 교육과정을 수료하지 못한 부모들에게도 고용 기회를 제공하여 생계를 위해 노동하는 아동들이 없어야 함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영양실조 문제 개선을 위해 적은 돈으로도 농산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와 공동체의 텃밭 가꾸기를 제안하는 한편, 청소년 임신에 대해 가족계획 세션 및 부모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며 하원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필리핀 정부와 아동권리의 당사자인 청소년간의 소통을 통해 앞으로 필리핀 아동권리보호법 개정에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필리핀 지부의 아동권리 보호에 대한 노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