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글라데시 보차간지 마을보건요원을 활용한 모성보건 증진사업’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보차간지 마을은 방글라데시 내에서도 보건시설이 열악하고, 의료 전문 인력이 부재하여 산모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가 매우 취약한 지역입니다. 또한, 모자보건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관습과 인식으로 의료 인력의 도움 없이 집에서 출산하는 산모의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지난 2019년 방글라데시 보건당국과 MOU를 체결하여 보차간지 마을 내에 분만이 가능한 안전분만센터를 구축하고, 산모들이 양질의 분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산사를 고용했습니다. 또한, 보차간지 마을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디나지푸르 정부병원과 협업하여 응급 상황 시 산모들을 안전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전원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을에 거주하는 여성들로 ‘마을보건요원’을 조직하여 매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족그룹회의를 진행해 모자보건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 앞장섰습니다.

그 결과 우리 단체의 모자보건 사업으로 보차간지 마을 내에서 출산 전 4회 이상 진료를 받는 산모와 출산 후 48시간 이내 산후관리를 받는 산모의 비율이 증가했으며, 모자보건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단체는 모자보건 사업을 통해 산모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출산하여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