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체는 지난해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긴급구호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8월 기준, 파키스탄에는 지난 30년 간 평균 강수량인 130.8mm보다 2.87배 높은 시간당 강수량 375.4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주민들은 큰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안전한 식수 접근이 어려워 수인성질환, 피부병 등 여러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았습니다. 또한, 피해 지역의 임산부 약 65만 명과 아동 400만 명이 의료 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현지 협력기관 까리타스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파키스탄 시알콧(Sialkot), 라잔푸르(Rajan Pur) 지역을 대상으로 약 13만 불 규모의 홍수 피해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파키스탄 시알콧(Sialkot), 라잔푸르(Rajan Pur) 지역에 재난관리 위원회를 조직해 지원이 필요한 취약 가구와 학교, 보건지소를 선정했습니다. 취약 주민 500가구에게는 위생 키트를 제공했으며, 학교, 보건지소에는 식수 펌프 30개 설치와 화장실 44개 개보수 및 신축 공사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홍수로 파손된 6개 지역보건지소의 외관벽, 도로 보수 등의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개보수 동안 의료공백을 대응하기 위한 일일 의료캠프를 12회 실시하여  지역 주민 대상 의료 및 심리 안정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앞으로도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지역 주민들이 재난 이전의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