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 우리 단체는 캄보디아 동북부 지역 산모들을 위한 모자보건병동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준공식에는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장동원 대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캄보디아사무소 노현준 소장, 캄보디아 보건부 맘 분행(Mam Bunheng) 장관, 주캄보디아 박정욱 한국대사 등 총 200명이 참석했습니다. 

 

준공식은 우리 단체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함께 수행하는 ‘캄보디아 동북부 모자보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우리 단체는 지난 2019년부터 KOICA 국별협력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동북부 지역 산모들을 위한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라타나끼리, 몬둘끼리 주는 산악 및 강변 지대에 위치해 주민들의 의료 시설 접근성이 낮은 지역입니다. 주민의 60%가 소수민족인 라타나끼리, 몬둘끼리 주는 캄보디아어를 구사하는 인구가 적어 문맹률이 높고, 캄보디아 내에서도 낮은 시설분만율과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우리 단체는 라타나끼리와 몬둘끼리 주 내에 5개 의료시설(라타나끼리 주립후송병원, 오춤 보건소, 따벵 보건소, 안동미아 보건소, 몬둘끼리 꺼녜익 후송병원)에 모자보건병동을 증축하여 분만실과 신생아실, 응급실 등이 갖춰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 병원 2개소, 보건소 40개소에 초음파, 인큐베이터 등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라타나끼리와 몬둘끼리 지역 모자보건병동 준공식 이후 올해까지 신축병동 및 기자재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 지역 주민 대상 어머니교실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캄보디아 보건부 맘 분행(Mam Bunheng)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라타나끼리, 몬둘끼리 주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개선된 진료 환경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모자보건 서비스가 더욱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앞으로 캄보디아 지역 산모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