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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희망학교의 나비효과

2017.03.08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와 밝은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시작된 희망TV SBS의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
지난 5년간 쉼 없이 달려온 대장정 끝에 100번째 희망학교가 완공됐습니다.

100번째 희망학교 문 여는 날

지난 1월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에서 100번째 희망학교 완공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완공식에는 지역주민은 물론, 잔지바르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까지 방문해 마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잔지바르는 15세 이하 아동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책걸상도 없는 좁고 낡은 교실에 빼곡히 앉아 꿈을 키워 나가던 아이들. 이들에게 배움이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한줄기 빛이자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굿네이버스와 SBS는 이곳에 희망학교를 건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희망학교 건립 소식에 지역정부는 학교 부지를 기부했고, 대한건축사협회는 재능기부로 친환경 설계를 지원했습니다. 여기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기금 지원과 굿네이버스 회원의 따뜻한 마음까지 더해져 100번째 희망학교와 미디어교육 센터가 완공될 수 있었습니다.

 

희망이 퍼져 나가는 미디어교육센터

100번째 희망학교인 ‘콰라라 투마이니 중등학교’는 학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총 630명의 재학생을 비롯해 교사, 지역주민까지 수혜 인원만도 2,000여 명에 이릅니다. 학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프리카 교육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희망학교 최초의 미디어교육센터도 함께 세워졌습니다.
굿네이버스와 SBS는 미디어교육센터에 필요한 방송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잔지바르 정부가 운영하는 ‘E-Learning Center’와 협력하여 미디어교육센터 운영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미디어교육센터 관계자를 한국에 초청해 방송기술교육을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미디어교육센터에서 제작된 시청각 교육 자료는 아프리카 전역의 더 많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열어 줄 것입니다. 또한 미디어 동아리를 중심으로 교육권 인식 증진을 위한 다양한 권리옹호 영상물도 제작될 예정입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변화의 시작

굿네이버스는 희망TV SBS가 6개 NGO와 함께한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 가운데 34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굿네이버스 희망학교 지원사업을 통해 18개 희망학교를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현재까지 좋은 이웃의 이름으로 아프리카 땅에 세운 희망학교는 모두 52개교에 이릅니다.
희망학교에서 시작된 희망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안겨줬고, 지역주민들에 게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굿네이버스는 희망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사업모델인 ‘희망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거대한 변화를 만드는 나비효과처럼 아프리카 곳곳에 세워진 100개의 희망학교가 한 사람과 한 마을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아프리카 대륙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1. 희망학교 100호 완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굿네이버스 김인희 부회장
2. 회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완성된 희망학교 100호와 미디어교육센터의 벽화
3. 미디어교육센터 TV스튜디오에서 교육용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학생들
컨텐츠기획팀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