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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람직한 자녀 인성교육 방법

2018.05.30
어느 날, 신문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의 미래인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창의인성 교육 확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라는 기사를 보았다. ‘왜 인성교육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인성교육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으며 또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인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성교육’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인성교육은 사람을 먼저 만드는 교육이다.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
인성교육(人性敎育)은 사람(人)이 생(生)을 살아가는데 있어 마음(心)을 어떻게 쓰고 다스리는가를 길들이는 교육으로, 인성은 미래사회 인재의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다. 인성이 좋은 사람은 뿌리가 깊은 나무와도 같아 큰 외풍이 불어와도 쓰러지지 않는다.

올바른 인격을 갖추지 못한 채 성공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됐을 때 어떤 문제가 나타날 수 있을까. 그러한 사람들 중 일부는 출세를 위해 온갖 변칙과 거짓말을 서슴치 않으며, 사리사욕을 위해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지식교육 이전에 올바른 인성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4명의 가족이 책을 보며 미소 짓는 모습
왜 한국의 뛰어난 인재가 미국 주류사회 진출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걸까? 이는 한국 사회가 성적 중심의 지식교육에만 치중해 인성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충분한 인성교육이 진행되지 않아 공동체 적응에 필요한 배려와 신뢰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중요하며, 특히 0~9세경이 옥토와 같이 좋은 마음을 가꾸기에 적합한 때이다. ‘뛰어난 공동체정신’으로 유명한 유대인의 경우 유아교육, 특히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을 통해 자녀의 올바른 인격을 형성했다. 이렇게 가정에서 올바른 가치관 교육을 받아야만 타인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인내를 가지고 반복하여 가르쳐야 한다.

엄마가 여자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
교육은 반복이며, 반복은 습관을 낳고 바른 습관은 바른 행동을 만든다. 그렇기에 부모는 가정을 자녀교육의 전당으로 만들고, 아이들 인성을 바로잡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한다. 가정에서 매달 ‘인성’에 관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일상생활에서 교육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 아이들이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
안지령 교수(위덕대학교 유아교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