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지나다니면 수많은 상점들을 마주하게 되죠. 이들 중에는 나눔을 통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만들어가 있는 상점들이 있습니다. 매장의 수익금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이웃가게’. 카페, 병원, 학원, 음식점, 미용실 등 다양한 분야의 상점들이 좋은이웃가게라는 이름으로 나눔에 동참하며 상점에 방문하는 고객들과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좋은이웃가게’는 자영업자들이 매장의 수익금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나눔활동에 참여하는 굿네이버스의 캠페인입니다. 2012년 ‘굿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좋은이웃가게’는 올해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좋은이웃가게’에는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등 다양한 업종의 상점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속 나눔 문화를 널리 확산시켜 국내와 해외아동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더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에 한 발 다가서고 있습니다.
 

Q. 좋은이웃가게에 참여한 후 매장 직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매월 1명의 결연아동을 돕는 방식으로 좋은이웃가게에 참여하고 있는데, 한 아동을 지원한다고 하니 책임감도 느껴지고 그만큼 보람도 큰 것 같습니다. 특히 미용을 갓 시작한 인턴들은 자신의 미용 기술이 누군가의 삶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박승철 헤어스투디오의 나눔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몇몇 매장들과 함께 나눔활동의 첫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본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좋은이웃가게에 참여하는 매장 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직원, 고객, 지역사회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박승철 헤어스투디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습니다.

Q. 좋은이웃가게 활동에 다른 상점들도 참여하도록 애써주셨다고 들었어요.
올해 초 제가 운영 중인 상인연합회에 공지를 돌렸어요. 굿네이버스 겨울 희망나눔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지원하자고요. 지역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여러 음식점 주인들이 모였고,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간식을 제공할 수 있었어요.

Q. 좋은이웃가게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후원 금액보다는 돕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도울 방법을 찾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좋은이웃가게가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카페를 찾는 손님들도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오름’만의 방법이 있나요?
카페에 저금통이 비치되어 있는데, 간혹 손님들이 실수로 컵을 깨트리면 배상금을 저금통에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실 때도 있고요. 그렇게 1년 동안 모인 금액으로 결연아동에게 선물금을 보냅니다.

Q. 좋은이웃가게가 된 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어느 날 카페 손님이 게시판에 걸린 결연아동의 사진을 보고 정기후원에 동참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마침 매장에 굿네이버스 후원신청서가 있길래 신청서를 전달해 드렸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후원 신청을 하셨어요. 고마운 마음에 손님에게 가게 머그컵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좋은이웃가게로 함께하면서 고맙고 뿌듯했던 기억 중 하나예요.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10명의 아동들을 후원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손님들이 저희의 모습을 통해 ‘나도 한 번 후원해볼까?’ 생각하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카페를 찾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가게가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