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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4시간의 선물

2019.03.22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 유엔(UN)이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하여 정한 날이다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떠서는 물 한 잔을 마시고, 화장실에 가서 양치와 샤워를 합니다.
그리고 학교와 회사에 도착하면 정수기로 물 한 잔을 떠마시죠.
이렇게 우리는 ‘물을 얻는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깨끗한 물을 구하는 것에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우리는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체감하지 못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세계는 어떨까요?
 
“굿네이버스 식수위생지원사업, 그리고 굿워터 프로젝트
 
; 물만큼 소중한 아이들의 꿈
 

 

세계는 어떨까요?
전 세계 인구의 1/10인 6억 명 이상의 사람들은 깨끗한 물 없이 살아갑니다.
그 6억 명이란 수치 속에는 성인 뿐만 아니라 절대적으로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해야 할 우리 아이들도 포함되죠.
 
아프리카아동후원 현장이야기 - 대야에 물을 받아 손을 씻고 있는 모습
비위생적인 식수 섭취와 화장실 이용으로 연간 5세 미만 아동 사망자의 수는 34만 명
이를 하루로 계산했을 시 1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마음 아픈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정제되지 않은 오염된 물을 마시고 사용하면서 콜레라와 설사 등의 수인성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죠.
특히 수자원을 저장하거나 활용할 기술이 없는 개발도상국의 상황은 매우 처참합니다.
 
햇볕이 쨍쨍한 길에 흑인 남자 아이가 양손에 물통을 들고 맨발로 걸어가는 모습
굿네이버스는 아프리카 아이들이 마시고 사용할 '물'을 찾고자 하루 평균 6km의 길을 걷고 4시간의 시간을 걷는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물을 뜨러 가는 6km, 4시간의 길 위’에서, 학교에서 배우는 시간과 친구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희망들을 놓치기 때문이죠
 

 

“잠비아에 전해진 소중한 4시간의 선물
 
; 2018 굿워터 프로젝트 진행 후 현지 인터뷰
 

 

2018년,
잠비아 아이들이 '물'을 마시기 위해 꿈과 바꿔 걷는 4시간을 희망으로 채우고자 굿워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잠비아 Myooye 학교 여성 교장선생님 Chansa Changala 사진, 매일 새벽, 오직 물을 찾고자 가축들이 먹는 흙탕물을 향해 오랜 시간 걷고, 더러운 물을 머리에 이고, 집까지 걸어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것... 
하지만 이들은 교육받지 못해 그 물이 수인성 질병을 야기한다는 것을 몰라요.. 이런 문제는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위기였어요.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교내에 제대로 된 위생 시설이 없어 복통과 설사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았고, 화장실이 없기에 여학생들은 월경 기간 배로 어려움을 겪어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일들이 있었어요."
 
굿워터프로젝트로 설치된 식수대에서 한 흑인 여성이 손을 씻는 모습, 굿네이버스는 Miyooye 학교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우물과 아이들이 씻고 물을 마실 수 있는 분수식 식수대를 설치해주었습니다. 또한 교내 화장실을 건축해주었고 건강 인식 교육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단순히 물만 주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안전한 물 마시기와 위생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이었습니다. 그로써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며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며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물을 기르러 는 시간을 아껴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으로 사용하게 됐죠.
안전한 물이 있다는 그 자체로 큰 승리에요.
잠비아 Myooye 학교 Chansa Changala 교장선생님

 

잠비아의 여학생이 교복을 입고 서 있는 모습, 예전에는 친구들이 다 함께 양동이의 물을 마셨어요. 각자 마셨던 컵을 다시 양동이에 담그니 물이 더 쉽게 오염된다고 생각했어요. 학교 내 화장실은 한 칸이었고, 매우 복잡했어요. 게다가 화장실이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아서 매우 더럽고 비위생적이라 학교 화장실을 사용한다는 생각 자체가 싫었어요. 화장실에 가야 할 일이 있으면 수업 중간에 집에 가기도 했고, 하교 주변 덤불에서 볼일을 봤어요.
잠비아 학생들이 우물 근처에서 찍은 단체사진
“굿네이버스에 감사해요. 왜냐하면 새 식수대가 생겨 양동이의 물을 나눠 먹지 않아도 되고, 깨끗한 화장실이 생겨 덤불에서 볼일을 보거나 수업 중간에 집에 가서 공부를 못하는 일들이 없어졌으니까요.”
 

 

저 뿐만 아니라 여자 친구들 모두 생리 기간에도 학교를 잘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Shakumbilmbila학교 10학년, Hellen Mubanga

 

 

아이들이 손 인형극을 보고 있는 모습, 이처럼 굿네이버스는 2018년 한 해, 굿워터 프로젝트를 통해 잠비아 내 총 9개교에 식수시설 9개와 화장실 13개를 설치했으며, 총 9회의 위생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식수대에서 아이들이 손을 씻고 물을 먹고 있는 모습, 프로젝트를 통해 잠비아 내 17,707명의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물과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굿워터프로젝트로 설치된 정수기에서 손을 씻고 있는 흑인 여자아이 모습, 굿네이버스가 잠비아와 전 세계에 전한 것은 단순한 물과 화장실이 아닌,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고 공부하며 성장하는 꿈이자 희망이었습니다.  

 

“아직도 물이 필요한 아이들 57,000만 명.
물을 얻기 위해 매일 걷는 시간 4시간.
 
;잠비아를 넘어 아프리카 전역에 닿을 4시간의 선물
 

 

여러분에게 하루 4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고 싶으신가요?
우리에게 4시간이란, 영화를 보아도 2편을 볼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식사를 하고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시간입니다.
 
굿워터프로젝트 로고가 붙여 있는 유리컵에 물을 담아 들고 있는 손의 모습

 

아직도 깨끗한 물이 필요해 하루 4시간,
6km를 걷는 아이들 5만 7천만 명.
이 아이들에게 4시간이 주어진다면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싶을까요?

 

친구들과 뛰어놀고 학교에서 공부도 하며 꿈을 키우고 싶지만 당장 가족들이 마실 물을 위해 일상적인 꿈을 포기합니다. 식수가 없는 학교는 49%, 위생시설이 없는 학교는 55% 정도라고 합니다.
식수의 문제는 위생 문제로 이어져, 손만 씻어도 예방할 수 있는 질병에서조차 아이들은 보호받고 있지 못합니다. 또한 여자아이들은 월경 기간 비위생적인 화장실을 피해 등교하지 않고 학습 능력은 날로 떨어져만 갑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공부하고 꿈을 꿔야 하는 시간에 아이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점입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물을 구하러 가는
4시간은 배움을 포기하는 시간이자,
삶과 맞바꾸는 시간입니다.

 

 

2019 굿워터 프로젝트 참여와 후원으로 잠비아를 넘어 아프리카 내 4개 국가, 4개 학교의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4시간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식수시설, 학교 식수대에서 마음껏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요_학교, 마을에 식수시설이 설치되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탱크,물탱크가 생겨서 이제 걸어서 물을 구하러 가지 않아도 돼요_물탱크 설치로 접근성이 높아지면 아이들은 물을 구하러 가는 시간을 꿈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화장실, 월경기간에도 학교에 나올 수 있어요_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이 설치되면 여자 아이들이 월경기간에도 걱정 없이 학교에 출석할 수 있게 됩니다. 위생키트, 손을 씻고 밥을 먹어서 아프지 않아요_위생키트 보급과 교육을 통해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며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4시간을 선물해 주시겠어요?

 

*본 글에 사용된 수치 출처 : WHO/UNICEF, DRINKING WATER,
SAITATION AND HYGIENE IN SCHOOLS GLOBAL BASELINE REPORT 2018
커뮤니케이션팀 신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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