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같은 퇴거 독촉,위태로운 건우네엄마의 암 투병, 거듭된 사업 실패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겪은 일로노란색 차만 봐도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돈 한 푼 없이 쫓기듯 내려온 이곳에서집주인으로부터 갑작스러운퇴거 독촉을 받았습니다.
이제 겨우 살만한 집으로 만들어 놨더니...오랜 시간 사람이 살지 않아 곳곳에 쥐 배설물이 쌓여있고씻을 공간조차 없었던 이곳 이웃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구해8개월 동안 고치고 채워 나간아이들의 소중한 놀이터이자보금자리였는데...가야 할 곳도 없이 당장 쫓겨나야 하는 상황에 건우네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 수리하기 전 건우네 집 외관 -
코로나19로 인한 해고 통보, 아빠의 아물지 않은 손고되고 힘든 석공일에도안정을 되찾은 두 아이들을 보며하루하루 견뎠던 아빠...그것도 잠시, 아빠는 몇 달 전큰 돌에 짓눌리는 사고로 엄지손가락이 절단되었습니다.수술 후 복직을 약속한 회사에서 코로나19로 해고 통보까지 받으면서당장의 생계까지 막막 해졌고아물지도 않은 퉁퉁 부은 손으로 일거리를 찾아 나서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이곳은또다시 절망이 되었습니다.간신히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몇 달을 버틴 건우네는이제 더 이상 대안도 없어집을 비워 줄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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