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소식을 들은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심장마비로 가족의 곁을 떠난 아빠
채원이는 오늘도 사진 속의 아빠를 만납니다.
본 캠페인은 아동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으며,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도 아빠를 찾는 6살 주원이
작년 여름, 새벽 3시
아빠의 심장과 함께 멈춰버린 엄마와 어린 남매의 삶.
갑작스러운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이제 막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엄마와 주원이는
아빠 일터의 기숙사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눈앞에서 차갑게 식은 채 일어나지 못한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겨운 6살 주원이
엄마마저 하늘나라로 갈까 봐 밤마다 엄마를 깨워 확인합니다.
주변에서는 아이 아빠도 죽었는데
아이를 낳을 수 있겠냐며 말리기도 했지만
만삭의 몸으로 식당에서
쭈그려 앉아 설거지 일을 하면서
주원이와 뱃속의 채원이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남편이 그렇게 기다리던 딸 채원이를 홀로 낳으며
가장 외로운 순간을 견뎌 냈지만,
여분의 분유 한 통도 없이
겨우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현실이 버겁기만 합니다.
임시로 시설에 거주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곳에서 머무를 수 있을지
앞으로 어디서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필요한 것은 늘어만 가는데
7개월 채원이를 업고 예전처럼
식당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채원이의 발달단계에 맞춰 옷, 분유, 장난감 등의
육아용품을 지원하며 세 가족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생계비,
엄마와 주원이가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심리치료비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추후 채원이네가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보증금 및 가전/가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굿네이버스 국내 지부를 통해 채원이네와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위기가정 아동들에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일시후원 계좌: 신한은행 100-009-542458(입금자명,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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