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보건의료지원 캠페인
아침이 두려운 로페스
눈을 뜨자마자 밀려오는 배고픔...
친구들은 아침마다 학교로 향하지만
로페스에게는 꿈만 같은 일입니다.
익숙한 배고픔을 참으며
오늘은 무엇으로 배를 채워야 할지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매일 밤 배고픈 상태로 잠을 청합니다. (출처 : WFP, 2021)
이틀 만에 먹는
물고기 3마리
로페스가 음식을 구할 유일한 방법은
오랜 시간 걸어가 도착한 강에서
낚시를 하는 것뿐
온종일 기다리며 잡은
손바닥만 한 물고기 3마리를
가족들이 나누어 먹습니다.
이마저도 잡지 못한 날에는
우물에 있는 물로
허기진 배를 달래봅니다.
“동생이 잘못될까 봐
무서워요”
영양실조로 야위어 가는 막냇동생…
갑자기 쓰러지지는 않을까
마음은 늘 불안하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그저 동생을 꼭 안아줄 뿐입니다.
벽 없이 지붕만 있는 로페스의 집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당장이라도
지붕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고
무서운 짐승들이 지나갈 때면
갑자기 달려들지 몰라 무서움에 떱니다.
매일 밤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오늘도 로페스는 하루를 견뎌봅니다.
저작권자(c) 굿네이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