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캠페인은 바다 건너 사랑을 통해 방송된 사례를 재구성하였습니다.
저주가 아닌치료가 필요한 아이,13살 폴레트
주민들 사이에서 ‘저주받은 병’이라
불리는 부룰리 궤양*
돌봐줄 사람도 없이,
혼자 모든 고통을 견뎌내야 하는
폴레트를 도와주세요.
*피부와 연부조직을 침범하는 세균성 감염질환으로,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괴사성 궤양과 장애를 초래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저주받은 병’으로도 불린다. (출처: WHO - Buruli ulcer (Mycobacterium ulcerans infection) Fact Sheet)
세상에 홀로 남겨진 폴레트
1년 전,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유일한 가족인 삼촌에게 보내졌지만
계속 이어진 삼촌의 폭언과 방임...
아픈 폴레트를 받아주는 가족은 없었습니다.
부룰리 궤양은 제때 치료를 받으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이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폴레트.
오른손에서 작게 시작된 상처는
팔과 온몸으로 번졌고,
썩어 굳은 채 역할을 잃은 지 오래된 손과 팔.
폴레트는 고통 속에서 매일을 버텨야 했습니다.
차라리 팔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된
‘기역자’로 굳어버린 오른팔.
‘저주받은 병에 걸렸다’며
자신을 피하던 이웃들.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조롱은
감각 없는 오른팔과 상처 부위의 고통보다
폴레트를 더 힘들게 합니다.
“발이랑 다른 아픈 곳은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고 하는데,
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잘라내는 것뿐이래요.
무섭고 겁이 나지만, 빨리 낫고 싶어요...”
절망 속에서도 일을 놓지 못하는 폴레트
폴레트는 홀로 살아남아야 하기에
아픔을 참으며 이웃집 농사일을 돕고,
빨래를 대신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굳어버린 오른팔을 사용할 수 없어
서툰 왼손으로 일을 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들도 많지만
폴레트는 살기 위해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엄마의 무덤 앞, 폴레트의 눈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해 버는 돈은
밥 한 끼조차 먹기 어려운 500원.
하루를 겨우 버텨내는 폴레트에게
큰 수술은 꿈만 같은 일입니다.
점점 커져가는 고통 속에,
폴레트가 할 수 있는 것은
매일 자신을 걱정해 주던
엄마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뿐입니다.
돈이 없어 치료를 미루다 팔을 잘라야만 하는 아이
정말 2025년에 일어나고 있는 일인가요?
폴레트가 살고 있는 아프리카 카메룬.
이곳에서는 ‘저주받은 병’이라 불리는 부룰리궤양이 여전히 퍼지고 있습니다.
부룰리궤양은 세균 감염으로 생기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초기엔 통증이 거의 없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살과 뼈가 썩어 들어가
팔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할 만큼 심각한 병입니다.
부룰리 궤양은 폴레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 30여 개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아동들이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출처: WHO, Buruli Ulcer Fact Sheet, 2024)
이에 굿네이버스는 카메룬을 비롯한 감염병 취약 국가에 의료 지원, 항생제 보급, 감염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아이들이 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치료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폴레트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선 사용되며,
이후 굿네이버스 42개 해외사업국, 284개 사업장을 통해 전 세계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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