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현아의 투병일기
현아의 삶은 수술대 위에서 시작됐습니다.
몇 번이나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감당해 온 현아.
그 힘겨운 순간마다 곁에는
늘 아빠가 있었습니다.
“아빠가 걱정하셔서
힘들어도 약은 꼭 챙겨 먹어요.”
아픈 몸을 감당하기도 버거운 나이지만
자신을 위해 애쓰는 아빠를 바라보며
현아는 오늘도 하루를 버텨냅니다.
끝나지 않은 병원 생활
휘어진 다리, 존재하지 않는 항문과 꼬리뼈.
희귀 난치병을 앓고 태어난 현아는
수많은 수술을 견디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써왔습니다.
하지만 2년 전, 신장 기능이 악화하면서
현아의 밝은 얼굴은 빛을 잃어갔습니다.
“웃을 일이 잘 없는 것 같아요...”
매일 밤 반복되는 8시간의 복막 투석.
참아왔던 고통은 눈물이 되어 쏟아집니다.


어떻게 해서든 낫게 해주고 싶어요.
고통스러운 투석을 멈추기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현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하면
이식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아픈 딸 곁을 오래 비울 수 없어서
틈틈이 배달 일을 하며
겨우 생계를 이어 나가는 아빠.
돈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할까 봐
아빠는 하루하루 걱정 속에 살아갑니다.
현아의 고된 하루
현아는 외출을 준비할 때마다
기저귀와 소변줄을 챙깁니다.
스스로 대소변을 조절할 수 없어
수시로 소변을 빼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네 번의 다리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걷는 것조차 힘들어
절뚝이며 길을 걷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고된 하루를 보내고
밤에는 투석을 받으며
잠드는 순간까지도 편히 쉴 수 없습니다.



빨리 나아서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요.
공원 벤치에 앉아
친구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현아.
다른 아이들에게는 당연한 일상이
현아에게는 꿈만 같은 순간입니다.
아빠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구들과 웃으며 뛰어노는 것.
현아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굿네이버스는 현아네 가정을 위해 다음과 같이 지원할 예정입니다
-
의료지원
치료비 및 수술비
-
생계지원
식료품 및 생활품
-
아동지원
의복 및 교육비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현아네 가정을 위해 우선 사용되며,
이후 위기가정지원사업을 포함한 국내 사업 및 아동 지원에 소중하게 사용됩니다.
저작권자(c) 굿네이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