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물을 마시면 안 된다는 건 알아요.”
가뭄이 심해지면서 우물마저 말라가고 있어요.
원래도 깨끗한 물을 길으러 우물까지
꼬박 2시간을 걸어가야 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목마름이 너무 심한 날에는
결국 참지 못하고 오염된 물을 마셔요.
물을 마신 후에는 어김없이 설사하는데
온종일 배가 아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해요.
며칠 전에는 친구가 쓰러졌어요.
오염된 물을 많이 먹어서 콜레라*라는 병에 걸렸다는데
배가 아픈 날이면 저도 병에 걸린 건 아닐까 불안해요.
58%
물이 부족한 어린이
지구촌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매일 충분한 물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UNICEF, 2021)
“배고픈 게 제일 힘들어요.”
농사를 지어서 생활하고 있는데
오랜 가뭄으로 비가 내리지 않아요.
항상 먹을 음식이 부족했는데
농작물까지 시들어서 며칠씩 굶기도 해요.
배고픈 날이 길어질수록
피부가 갈라지고 몸이 부어올라요.
잘 먹기만 해도 건강해질 텐데
음식을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2억, 5000만명
아프리카 영양실조 인구
현재 추세라면 2030년에는
전 세계 만성 기근을 겪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에 살게 됩니다.
(UNICEF, 2021)
“저 천막이 화장실이에요”
땅을 파놓은 구덩이와 허술한 천막으로 가려놓은
이곳이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실이에요.
낮에는 사람들이 볼까 봐 창피하고
밤에는 무서워서 용변을 참는 날도 많아요.
심지어 배설물이 강과 땅을 오염시키면서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어요.
3곳 중 1곳
화장실이 없는 학교
3개 학교 중 하나꼴로
마땅한 화장실 시설을 갖추지 못하면서
학생들은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WaterAid, 2018)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그린스쿨이 생긴다면?
교육뿐만 아니라 물을 구하고 끼니를 해결하고 안전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그린스쿨에 그린팜이라는
친환경 농장이 있대요.
솔라워터 덕분에 비가 내리지 않아도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어요!
그린팜에서 기른 농작물이
급식으로 나올 거래요.
이제 배고픔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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