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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네팔 지진 긴급구호 현황 보고 (3)

2015.05.04

네팔 지진 긴급구호 현황 보고 (3)

 



 

 


우리 단체는 구호단체 중 가장 먼저 네팔 지진의 진앙지인 고르카 지역으로 긴급구호 대응팀을 급파했습니다. 지난 4월 28일 고르카 피남 마을에서 구호단체 최초로 1차 배분을 마친 데 이어 점차 고립 지역으로 진입을 시도하여 세개 마을 총 1,146가구를 대상으로 2차, 3차 배분을 완료했습니다. 도움이 시급하게 필요한 고르카 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도움을 전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 왔던 일주일간의 긴급구호활동을 소개합니다. 
 



 



[5월 4일] 네팔 지진 피해 의료 구호팀 파견 




네팔 지진 피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의사 1명, 간호사 1명, 응급구조사 1명으로 구성된 의료구호팀을 파견했습니다. 이들 의료진은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고르카 지역 산간 마을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 진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네팔에서는 의료구호팀이 도착하는 대로 곧바로 진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네팔 현지 정부구호기관과의 의료 협력을 마쳤으며, 아르켓과 소띠 마을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는 등 의료진을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5월 3일] 물류 공급망 구축 및 장기재건사업 논의 진행  

방수천, 비상식량 등 트럭 3대 분량의 추가 배분 물품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추가로 배분하기 위해 고르카 지역 내 주요 거점 지역(아르갓, 아르켓, 소띠)을 중심으로 물류 공급망을 구축하고, 물류 창고를 설치했습니다. 
또한 고르카 지역 내 결연 아동들의 안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장기재건사업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우리 단체는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PTSD 치료 등 심리정서적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아동친화공간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5월 1일~5월 2일] 3차 물품 배분 진행 / 투미 마을 350가구 대상

2차 배분이 끝나자마자 쉴 틈도 없이 긴급구호팀은 곧바로 다음 배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지역에 필요한 도움을 전하기 위해 또 다른 고립된 지역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루아르방 마을에서 차를 타고 4시간을 이동하고, 도보로 2시간 걸어 도착한 투미 마을. 투미 마을 역시, 다른 고르카 지역의 피해와 비슷했습니다. 보건소, 학교 등 마을의 주요 시설이 무너진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투미 마을 350가구 대상으로 이틀간 3차 물품 배분을 진행했습니다. 우기를 앞두고 무엇보다 시급하게 필요한 방수천과 비상식량을 피해지역 주민들과 아동에게 전달했습니다. 지진 이후 방수천은 품귀 현상을 겪고 있어 이날 투미 마을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진 방수천은 인도에서 어렵게 확보한 것이었습니다. 지진 이후, 5일 이상 외부와 단절되었던 지역 주민들 굿네이버스의 지원 손길에 크게 기뻐했습니다.   



 



[4월 30일~5월 1일] 2차 물품 배분 진행 / 아루아르방 마을 595가구 대상
 
아루아르방 마을에서 2차 물품 배분을 진행했습니다. 아루아르방 마을은 고르카 시내에서 차량으로 6시간 반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곳에 위치한 산간마을입니다. 하지만, 지진으로 도로가 붕괴되어 도보로 진입을 시도해야만 했습니다. 여전히 여진의 공포가 남아 있는 상황. 긴급구호팀은 보호 헬멧에 의지하며 아루아르방 마을로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산간지역이다 보니 지역주민들에게 물품 배분 소식을 알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지역 대표들과 함께 가가호호 방문하여 물품 배분 소식을 알린 끝에 2차 배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차 배분을 시작하자마자 날이 어두워졌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날이 밝는 대로 2차 배분을 완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날, 지역 주민들의 협조 하에 아루아르방 마을 59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2차 배분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네팔 지진 긴급구호 현장 영상으로 보기 >>
 

 








[4월 28일] 1차 물품 배분 진행 / 피남 마을 201가구 대상  
 

 

고르카 지역 내에서 가장 접근이 용이한 피남 마을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1차 배분을 진행했습니다. 네팔 지진 발생 이후, 카트만두로 구호활동이 집중되면서, 지진의 진앙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고르카 지역은 구호의 손길에서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단체는 고르카 지역 내에 신속하게 긴급구호 팀을 파견 구호 단체 중 처음으로 1차 물품 배분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단체 긴급구호팀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방수포, 담요, 비상식량의 구호물품을 확보하여 전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네팔 고르카 지역 정부, 군인, 경찰과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2차, 3차 물품 배분까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단체는 지난 4월 25일 네팔 지진 발생 직후부터 진앙지인 고르카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르카 지역은 이번 지진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마을 대부분이 여전히 고립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고르카 지역 4개 마을(피남, 아루아르방, 라푸, 투미)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우리 단체는 정부 및 지역주민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도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르카 지역개발사업장의 결연아동 974명 중 92%의 아동의 안전을 확인 완료했습니다. 네팔 피해지역 아동과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 긴급구호활동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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