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GN News

필리핀 태풍 하이옌 긴급구호 1년

2015.02.12

 

슈퍼태풍 하이옌이 지나간 자리

 

2013년 11월 슈퍼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했습니다.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에는 국민의 15%인 1,6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6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사망자 중 70%가 어린 아이들이었다는 것과 살아남은 아이들은 대다수가 부모를 잃은 점이었습니다.

 

필리핀1.jpg

△ 태풍 하이옌이 지나간 필리핀 거리에는 사람들의 삶의 터전과 쉴 곳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단체는 태풍 하이옌이 지나간 직후 긴급구호팀을 파견하고, 최대 피해지역인 타클로반을 기점으로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지부를 중심으로 필리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위한 재건복구 사업을 확대해 갔습니다.  

 

굿네이버스 필리핀 태풍 하이옌 긴급구호 및 재건복구 사업

 

굿네이버스 필리핀 긴급구호 활동내용

사업명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긴급구호 및 재건복구 사업

지역

레이테주 타클로반 지역 / 이스턴 사마르주 기완 지역(필리핀 중부)

기간

2013년 11월 ~ 2014년 9월

목적

‧ 식량키트, 위생키트 등의 구호물품 제공을 통한 피해지역 주민들의 긴급한 필요지원

‧ 교육 공간 및 기자재 제공, 교실 건축을 통한 안정적인 교육환경 지원 및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지원

‧ 심리정서지원 키트 제공 및 피해지역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 지원

대상

사업지역 내 피해주민 및 아동

주요내용

‧ 긴급식량, 위생키트 제공 등 초기대응

‧ 임시교육용텐트(TLS, Temporary Learning School) 및 기자재 지원

‧ 심리정서지원키트 제공,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치료 프로그램

‧ 심리사회적지원 등


필리핀2.jpg

△ 쌀과 식수, 생선 통조림, 고열량 비스킷 등으로 구성된 식량 키트를 받고 있는 사람들

 

가장 타격이 컸던 타클로반 지역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쌀과 식수, 생선 통조림, 고열량 비스킷 등으로 구성된 식량 키트를 25,000명에게 배분했습니다. 이후 기완 지역에서는 15,000명을 대상으로 2주 분의 식량 키트와 2,000가구가 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비누, 칫솔, 치약, 담요 등의 위생키트를 다섯 차례 추가 배분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3월부터는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에 자재를 지원하여 재건복구 사업도 진행했습니다.

 

다시 살아나고 있는 아이들의 터전

 

필리핀3.jpg

△ 교실을 복구하기 위해 공사 중인 Barbo 초등학교와 Sulangan Central 초등학교

 

우리 단체는 1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임시교육용텐트(TLS, Temporary Learning Space) 50동을 설치하고 책걸상 등의 기자재 및 교육물품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접근성의 한계로 구호활동에서 소외되는 섬 지역 학교에도 텐트와 기자재를 지원하여 아이들이 계속하여 학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필리핀4.jpg

△ 임시교육용텐트와 교육물품 지원 덕분에 아이들은 학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불안감을 떨쳐낸 아이들

 

동시에 우리 단체는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도왔습니다. 재난을 경험한 아동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경감시키기 위해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프로그램용 워크북을 개발하였으며,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인 기완 지역 내 아동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5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필리핀5_1.jpg

△ PTSD 치료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아동들

 

PTSD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은 태풍 이후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함으로써 이러한 감정의 변화가 자연스러운 것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고 분출함으로써 심리적인 불안감을 줄이고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워크북에 나오는 곰돌이 뚜띠도 우리처럼 태풍을 겪고 악몽에 시달리며 힘들어 했다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커다란 종이에 친구들과 그린 그림을 찢어 공으로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이번 활동을 하면서 태풍 이후에 점점 나아지는 제 모습이 기대돼요.

 PTSD 치료 프로그램 참여 아동

 

현재 우리 단체는 재건복구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기완 지역에 신규사업장을 개설하였습니다. 또한 태풍 하이옌 이후에도 몇 차례 크고 작은 태풍이 발생한 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피해지역에서는 태풍에 보다 잘 견딜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학교를 필리핀 교육부와 협력하여 건축하고 있습니다.

 

필리핀7.jpg

 

굿네이버스는 필리핀 지부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수행하여, 지속적으로 주민들에 필요에 대응함으로써 피해지역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필리핀 긴급구호 활동 내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