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News
.jpg)
우리 단체 차드 지부(지부장 고봉청)는 지난 9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수도 은자메나에 위치한 교육개발회관(CEFOD)에서 교사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연수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수회는 14개 지역 174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런던대학교 UCL(University college of London)의 Anil Khamis 교수와 차드대학(TCHAD University)의 저명한 교수진을 비롯하여 특별히 한국의 강원도교육청 박찬수 교사를 강사진으로 초청하여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jpg)
차드에는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무자격 교사들이 많으나, 이들을 위한 연수회는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차드 교육부와 연계하여 개최한 이번 연수회는 최초로 무자격 교사에까지 연수 범위를 넓혀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연수회 소식은 차드 현지 방송인 OD TV를 통해 차드 전 지역에 방송되는 한편, 차드 교육부장관이 개최식에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연수회 강의 주제는 학급 내 수준별 학습 실행방안, 아동의 학습 동기유발 방안, 수업방법 개선 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여 선정하였으며, 현지 교사들의 주요 관심사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jpg)
탄자니아와 우간다에서의 NGO활동 경험을 통해 UNICEF, UNHCR 등 국제기구와 활발히 협업하고 있는 Anil Khamis 교수는 아동의 정서발달 및 수업기법의 활용 'Child to Child Learning' 및 교사론 관련 강의로 무자격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원도교육청 소속 박찬수 교사는 차드 등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겪고 있는 과밀학급 문제를 고려하여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소개하고 실습하는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수업방식에 어리둥절해하던 차드 교사들은 점차 강의에 몰입하여 쉬는 시간에도 질문이 이어지는 등 열의에 찬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연수회에 참석한 174명의 교사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모든 강의에 적극적인 태도도 임했으며, 다음 연수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Ngonba-Djanga지역의 무자격 교사인 Jeremi Sava는 “교사로서 지식을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것이 차드 교육의 미래와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jpg)
차드 지부는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양질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교사들을 양성하고 안정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발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