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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필리핀 지부 재난위험경감사업 보고

2015.10.23
필리핀은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재난 발생률이 높은 재난 취약 국가입니다. 2013년 발생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슈퍼태풍 ‘하이옌’을 비롯하여 지난 20년간 발생한 크고 작은 재난으로 약 3만 1,000명이 사망하고 9,4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국가 전체의 안정적인 성장 및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 단체 필리핀 지부(지부장 윤석원)는 재난 발생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줄이고자 2013년부터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협력하여 지역 내 재난대응력을 높이는 재난대비 및 위험경감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자금을 지원받아 5만 불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내에서도 재난에 특히 취약한 해안 및 섬 지역인 불라칸, 띵로이, 기그모토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차 대응자인 지역주민 및 지역 정부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재난대비 중요성에 대한 인식개선교육, 재해지도 작성 및 대피계획 수립, 모의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지역 내 재난대비 체계가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수행지역의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에 지방정부관계자를 참여시켰으며 지역별로 재난대비용 기본 장비(철제 캐비닛 및 발전기, 휠체어, 로프, 구명조끼, 고무보트 등)를 구비했습니다.
 



재난대비훈련에 참여한 교사 Arvie씨는 “아이들에게는 실제 재난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경험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필리핀 지부는 그동안의 사업수행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재난대비 및 위험경감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띵로이, 쁘리에또 디아즈 지역 내 12만 불 규모의 추가 사업 진행과 관련하여 WFP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부터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필리핀 지역 주민들이 반복되는 재난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