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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1주기,
다시 일어서는 네팔
- 2016년 네팔 장기재건사업

지난해 4월 25일 네팔 고르카 지역에 진도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5월 12일 네팔 카트만두 동쪽 지역에서 진도 7.4 규모의 2차 강진이 발생해 피해는 가중됐습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당시 네팔 지진으로 8,897명의 사망자와 22,3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가옥 887,356채, 의료시설 756개소, 교실 32,145동이 피해를 입어 총 피해 규모는 71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NGO 최초로 진앙지인 고르카 지역에 긴급구호 물품을 배분하는 등 신속한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나아가 네팔 주민들이 지진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재까지 장기재건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NGO 최초로 진앙지인 고르카 지역에 긴급구호 물품을 배분하는 등 신속한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나아가 네팔 주민들이 지진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재까지 장기재건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긴급구호 활동

2015년 네팔 지진 현장의 긴급구호팀
우리 단체는 지진 발생 1시간 만에 네팔 현지에 긴급구호팀을 구성하고 72시간 만에 고르카 지역으로 긴급구호물품을 배분해 총 33,560명의 지역주민에게 식량과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전문 의료진을 파견해 5개의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1,500키트의 긴급 의약품과 2,400만 원 상당의 기초 의료장비 및 의약품을 지원했으며, 위생키트를 배분하고 물탱크와 화장실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보건 및 위생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아동친화공간(CFS)과 프로그램 진행 모습
또한 아이들을 위해 아동친화공간(CFS ; Child Friendly Space) 14곳을 구축했습니다. 아동친화공간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15,744명의 아동에게 심리사회적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248개의 임시학교(TLC ; Temporary Learning Center)를 건축하고 학용품 및 교복 등을 지원해 29,302명의 아동이 재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활발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우리 단체는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으로부터 고르카 지역 보호 분야 조정단체로 선정돼 고르카 지역에서 활동하는 30여 개 단체를 조정 및 지휘했으며, 보건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사업을 펼친 단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네팔 지진 긴급구호 활동 자세히 보기
장기재건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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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재건복구가 진행되는 고르카 지역 지도
우리 단체는 긴급구호 활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네팔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장기재건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5년간 진앙지인 고르카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보건, 식수위생, 주택재건, 생계지원 총 다섯 가지 분야에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며, 향후 3년간 누와꼿 지역에서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교육지원사업]
-40개 임시학교 운영, 8개 학교 & 91개 학급 재건복구 및 신축
[교육지원사업]
-40개 임시학교 운영, 8개 학교 & 91개 학급 재건복구 및 신축

임시학교 수업 모습
우리 단체는 현재까지 40개의 임시학교를 지원했으나 학생 수에 비해 교실 수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네팔 중앙정부교육부(DoE ; Department of Education)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르카 지역에 총 8개 학교를 재건복구 및 신축하고 있습니다. 학교 재건복구 및 신축 사업은 2018년까지 이어질 계획이며, 2018년 4월 신학기부터 총 91개의 학급에서 2,356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임시학교 건축현장
우리 단체는 학교 건축에 있어 내진설계를 적용해 설계하고 있으며, 친환경 재료를 이용하고 아동,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공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지원사업]
-15개 보건소 재건, 보건의료 기자재, 프로그램, 의료품 지원
-15개 보건소 재건, 보건의료 기자재, 프로그램, 의료품 지원
네팔 지진으로 인해 446개의 국가 의료시설(병원 5개, 1차 진료소 12개, 보건소 417개, 기타 12개)이 완파되고 765개의 시설이 부분 파괴됐습니다. 고르카, 누와꼿, 신두팔촉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우리 단체는 고르카, 누와꼿 지역을 중심으로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완파된 지역 보건소(좌)와 임시보건소(우)
현재 네팔은 파괴된 보건소를 대신해 임시보건시설에서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나 의료인력 부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네팔 중앙보건부(MoH ; Ministry of Healt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르카 지역 내 보건소를 재건하고 누와꼿 지역 보건소 재건에 필요한 보건의료 기자재 및 의료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보건소 공사 현장
누와꼿 지역에서는 독일원조기관 GIZ, 한국국제협력단(KOICA), 유엔개발계획(UNDP)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총체적인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단체는 기초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성교육 및 성 상담 프로그램, 외상 후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가 의료시설 운영 역량을 배양할 계획입니다.
[식수위생사업, 주택재건사업, 생계지원사업]
이외에도 우리 단체는 2차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WASH(Water, Sanitation and Hygiene) 위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택 재건 지원과 내진 안전 건축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생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CFW(Cash For Work)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이 학교 및 보건소 재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건축 공정 초기 단계인 부지정리 및 기초공사를 담당하며 CFW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네팔 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네팔 주민들의 일상은 더디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장기재건사업을 통해 네팔 주민들이 하루빨리 지진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네팔지진긴급구호_1년후 다시 일상으로 from Goodneighbors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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