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단체는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WHS; World Humanitarian Summit)에 참석했습니다.
유엔 창설 71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취약계층 지원 등 전 세계 다양한 부분에서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회의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비롯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60여 개국 정상과 170여 개국 대표인사 및 원조 관계자 5천여 명이 참석해 ‘효과적인 인도적 지원 방안’과 ‘글로벌 위기이슈 대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시리아 난민 등 인도지원 현안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분쟁 예방과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 리더들의 책임과 행동 ▶국제사회 규범 준수를 통한 인도주의 보호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활동의 확장 ▶글로벌 이슈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 ▶재난과 인도적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단체는 글로벌 위기이슈 해결을 위해 네 가지 인도주의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2018년까지 35개 사업국에서 120개 조합과 14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 인도적 대응역량 강화사업에 투자할 것을 밝혔습니다. 또 206개 사업장 지역아동 35만 명을 대상으로 재난위기경감 사업을 실행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2018년까지 탄자니아 3개 난민캠프에서 공동시장을 형성하고 난민 2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생계유지 프로그램을 진행해 콩고, 부룬디 난민들의 중장기적 생계대책을 마련할 것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2020년까지 290개 사업장에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지역개발위원회(CDC)를 조직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굿거버넌스(Good Governance)를 구축해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할 것을 기약했습니다.
향후 우리 단체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인도적 지원 사업의 전략방향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의 진행방향을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도 NGO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