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체 라오스 지부(지부장 박범근)는 지난 6월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믄 사업장(Meun CDP)에서 아동 1,088명을 대상으로 교육권 인식증진 캠페인 ‘두드림 프로젝트(Do Dream Project)’를 진행했습니다.

라오스는 초등학교 입학률이 96.2%에 달하지만 중학교 진학률은 47%에 그치는 등, 라오스 초등학생 10명 중 3명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농사 등 가업을 이어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라오스 지부는 닷새간 믄 사업장 내 9개 마을을 방문해 두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두드림 프로젝트란 인형극을 활용해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으로, 아동 교육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인형극은 학업을 포기하고 부모를 도와 농사를 짓던 학생이 가상 세계에서 비행기 조종사, 은행원 등 10가지 직업을 체험한 후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학교에 돌아간다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공연 후 라오스 지부는 지역아동, 주민 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두드림 프로젝트의 효과성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아동의 74%, 학부모의 100%는 이번 인형극을 통해 상급학교 진학의 중요성을 인지했다고 답했습니다.

인형극을 관람한 한 학생은 “이렇게 다양한 직업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요리사의 꿈을 꼭 이루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단체 라오스 지부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