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베트남에는 100년 만에 닥친 극심한 가뭄이 이어져 농지가 메마르고 가축 수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 약 2억 5천만 달러(287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농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닌투안 지역에서는 지역주민 대부분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8㎢에 달하는 농경지가 모두 메말랐을 뿐만 아니라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해 식수, 보건, 위생 등 일상생활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우리 단체 베트남 지부(지부장 안용식)는 지난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닌투안 지역에서 4만 2천 달러(47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긴급구호 활동을 통해 닌투안 지역 1개 건강센터, 14개 학교, 706가구에 1000리터 스테인리스 물탱크 10개, 플라스틱 물탱크 736개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가뭄으로 인한 식량난에 대비하고자 506개 가정에 통조림, 설탕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닌투안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