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단체 과테말라 지부(지부장 이재춘)는 지난해 7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라미로 데 레옹 까르삐오 초등학교 외 총 42개교에서 ‘2016 스쿨 올림픽’을 실시했습니다.
2015년부터 과테말라 지부와 과테말라 교육부(장관 오스카 우고 로페즈)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스쿨 올림픽’은 학력 경시대회와 교사 역량강화 워크숍을 운영하는 교육보호프로그램으로, 초등 교육의 질적 개선과 아동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번 스쿨 올림픽에는 지난 해 참가 학생수의 4배에 달하는 학생 3,022명과 교사 118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11월 29일에는 2016 스쿨 올림픽 최종 결승전이 열려 세 차례 예선을 걸쳐 최종 선발된 학생 14명이 참가해 그 실력을 겨뤘습니다. 최종 결승전은 과테말라 교육 위원회가 출제한 수학과 언어 영역 문제를 현장에서 풀고 채점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를 통해 금메달을 차지한 학생 2명에게는 중학교 진학을 위한 장학금과 노트북을, 은메달을 차지한 학생 4명에게는 컴퓨터를, 동메달을 차지한 학생 6명에게는 자전거를 부상으로 수여했습니다.

수학 부문 금메달을 차지한 마리아나 소사 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하나 걱정했었다”며 “스쿨 올림픽을 통해 학비를 지원받게 돼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과테말라 지부는 스쿨 올림픽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이 마음껏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