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체는 3월 14일 발생한 아프리카 남부 사이클론 이다이(IDAI)로 피해를 본 모잠비크 돈도(Dondo) 지역과 말라위 치카와(Chikwawa) 지역을 중심으로 총 25만 불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이클론 이다이(IDAI)로 인해 모잠비크에 14만 1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옥 10여만 채가 파손됐으며, 말라위는 12만 5천여 명의 이재민과 577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모잠비크와 말라위 모두 심한 도로 파손으로 인해 재난 발생 직후 실종자와 사망자를 수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모잠비크는 도로가 복구 됐으나 현재까지 원활한 물품 지원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굿네이버스 모잠비크(지부장 김연수)와 말라위(지부장 최주용)는 지난 20일 피해 지역에 현장 조사단을 파견하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역 정부와 논의하며 UN인도주의업무조정국 클러스터 참석을 통해 지원 물품을 확정하는 등 긴급구호에 착수했습니다.
 

 
 

우리 단체는 모잠비크에 4개 마을에 약 2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비누, 담요, 모기장, 생리대, 칫솔, 치약이 담긴 위생 키드를 배분할 예정이며 이재민 6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를 1개월간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말라위에는 긴급 구호 지원을 받는 30여 개의 캠프 중, 가장 열악한 2개의 캠프(카리마, 치쿠세)를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선 카리마(Kalima) 캠프에서 보호 중인 395가구에 식량인 옥수숫가루를 제공하고, 플라스틱 버킷과 접시, 컵, 담요, 모기장 등의 비식량 물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캠프 안에서 여러 가정에 캠프 생활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약 72가구에 임시 거주 텐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치쿠세(Chikuse) 캠프 내 약 1천 7백 여 가구에 비식량물자인 모기장과 담요를 지원할 것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모잠비크와 말라위 지역주민들이 하루 빨리 인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