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우리 단체와 KOICA, 교육용 앱 개발사 에누마(Enuma Inc.)가 협업한 아동교육 앱(APP) ‘킷킷스쿨(Kitkit School)’이 전 세계 아동 문맹 퇴치를 위한 세계 최고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에서 우승했습니다.
   
킷킷스쿨은 교육 접근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테블릿을 통해 앱을 사용함으로써 독립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게임 기반 학습 앱입니다.
 
우리 단체는 2017년 11월부터 12월까지 탄자니아 살살라 초등학교를 포함한 3개 초등학교 384명을 대상으로 킷킷스쿨을 통해 3주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진행 시 보안되어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에누마에 전달하며 앱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교육 진행 후 국제개발처(USAID, 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t)의 기초 학력 측정도구를 통해 학습효과성을 분석 한 결과, 학생들의 기초 문해능력과 산술능력이 향상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2018년 8월부터 11월까지 우리 단체 르완다 사업장 내 카기나 희망학교 초등학교 1~3학년 684명을 대상으로 킷킷스쿨을 통한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LA 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의 학습 성과를 이끌어낸 에누마의 킷킷스쿨과 원빌리언의 소프트웨어가 공동 수상했으며, 이번 경진대회를 후원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직접 시상했습니다.
총 상금 1,500 만 달러 (환화 약 170 억 원)를 걸고 약 40 개국에서 700여 팀이 도전한 본 대회에서 에누마의 우승은 이제까지 개최된 모든 엑스프라이즈 대회를 통틀어 한국팀으로는 최초로 거둔 성과입니다.
 
이날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는＂에누마는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는데, 이런 접근이 실제로 가장 높은 학습 성과를 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지난 4년간 저희의 도전을 지원해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KOICA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에누마의 킷킷스쿨은 엑스프라이즈 재단을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문맹 아동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현지화 확산을 진행하여 전 세계 아동 문맹 퇴치를 앞당길 예정입니다.
 
전 세계 아동의 동등한 배움권리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에누마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