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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아시아 대재난 긴급구호 (11) 中 구호팀 구호물품 배분

2008.05.26

중국에 파견된 우리단체 긴급구호팀은 지난 23일(금) 지역 조사를 위해 멘주시 난민캠프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거수이, 운때, 금산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이 마을들은 대도시에 형성된 난민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입니다.

중국 당국은 인명피해 우선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어서 인명피해보다 시설피해가 더 많은 위의 마을들은 지원 우선순위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마을들은 공통적으로 집을 비롯한 시설들이 모두 완파되었고 길이 뚫린지 얼마 되지 않아 구호물자가 부족하며 며칠 후 예보된 폭우에 대비하기 위해 텐트 지원 등 도움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마을마다 학교가 붕괴되어 교육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아동이 많아 구호품 지원 외에도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도 절실한 실정입니다.

또한 우리단체는 지난 25일(일)에 지역조사를 실시한 곳 중의 하나인 멘주시 광제진의 피해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400명이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물, 쌀, 기름 등의 식료품과 수건, 칫솔, 비누 등의 생활용품 등 총 18여가지 구호물품 배분을 실시하였습니다.

각 지역마다 '소조'라는 책임자가 있어 100명 단위로 주민들을 관리하는 지역 특성상 구호물품은 소조들에게 배분이 되어 가정에 각각 배분이 되는 형태로 진행이 되었으며 우리 구호팀은 구호물품이 적절히 배분이 되는지 배분 과정을 끝까지 모니터링하였습니다. 광제진 마을 주민들은 구호물품이 중국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는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되어있는 등 구호팀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단체는 앞으로도 피해지역의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