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파견된 우리단체 긴급구호팀은 지난 5월 31일(토)부터 6월 1일(일)까지 지진 피해지역인 사천성(四川省) 덕양시(德陽市) 면죽현(綿竹縣) 광제진(廣濟鎭)에서 피해아동 중심의 구호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광제진은 4천 5백 명 정도의 주민이 거주하는 농경지역으로 이번 지진으로 인해 가옥 100%가 붕괴되었고 지진이 발생했던 낮 시간에는 주민 대부분이 농사일을 하던 중이어서 노인과 아동들이 특히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5월 31일에는 그동안 물자 창고로 사용되던 대형 텐트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아동 놀이방으로 개보수하고, 물자 창고를 위해서는 별도 텐트를 지원하였습니다. 놀이방에는 도서, 장난감 등을 구비하였습니다. 또한 각종 놀이 도구와 학습 도구를 사용하여 지진 트라우마 감소를 위한 아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정서적인 피해를 입은 아동들을 위해 그림그리기와 종이접기, 만들기 프로그램, 미니 농구와 볼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아동들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도 매우 만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단체는 광제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6월 1일 어린이날 행사에 스쿨키트를 선물하였습니다. 6월 1일은 중국의 어린이날로 이날 참석한 6세 이하 아동 200명에게 가방, 노트, 연필, 필통 등으로 구성된 스쿨키트를 기념 선물로 증정하였습니다.

지난 5월 27일(화)부터 현재까지 우리단체는 광제진 피해주민들에게 쌀, 물, 기름 등의 식료품과 아동복, 여성속옷, 생필품, 의약품, 모기장, 발전기 등의 구호품을 배분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단체는 피해지역에 필요한 물품 배분 외에도 지진 피해 주민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