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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아시아 대재난 긴급구호 (14) 미얀마 현장조사, 사업계획

2008.06.04

미얀마에 파견된 우리단체 긴급구호팀은 지난 5월 17일 Mau bin, Tamatagaw 지역, 18~22일 Thar Phyan Gyi, Ka Tha Boubg, Htan da Bin, Ma Gyi Gan 지역에서의 구호품 배분에 이어 31일(토) Dala 지역에 방문하여 현장 조사 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Dala 지역은 양곤 시내의 남쪽에 위치하고, 양곤강 부두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Dala 지역 내에 24개의 마을이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 정도인 Dala 지역은 거주민 대다수가 일용직 근로자들이거나 무직인 상태입니다. 또한 한 달 수입 $3 미만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UN 조사에 따르면 Dala 지역은 약 55,00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배수시설, 상수도 공급시설이 부족하여 수인성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단체는 이 지역 아동들을 위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이클론으로 인해 무너진 어린이집, 초등학교 보수 및 학용품, 교복 등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Dala 지역 이외에도 피해를 입은 지역의 최근 문제는 구호품과 식량이 속속 들어오고 있으나 여전히 피해 지역을 배로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아 전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논바닥이나 갯벌에 묻어놓은 사체가 우기로 인해 비가 많이 내리자 다시 지표면 위로 올라오고 있어 수습의 어려움과 전염병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단체는 현재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 긴급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장기지원사업으로 복구 및 재건사업을 통해 실의에 빠진 미얀마 이재민들을 돕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식량, 생필품,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는 구호물품지원사업, 완파되거나 부서진 가옥의 건축 및 보수를 지원하는 가옥 재건사업, 식량 생산을 위한 농업개발사업, 피해지역 아동들의 학업 복귀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