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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

아이티(Haiti) 지진피해 상황보고 (1)

2010.01.18

아이티 지진피해 현황보고(1월 14일)

- 굿네이버스 긴급구호상황실


1. 사건 보고

1월 12일 현지시각 오후 16:53 (한국시각 13일 오전 06:53)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남쪽 17km 지점에서 진도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최초 지진 발생 후 24시간 동안 진도 5.5, 5.9 규모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함.


<지도: UN OCHA>


2. 피해 현황 및 현지 욕구

> 13일 아이티 대통령 발표: 100,000여명의 사망 및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 UN 사무총장 보고: 총 인구 약 9백만 명 중 3분의 1이 지진피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의 식수, 전기, 교통, 통신 등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가 거의 모두 붕괴된 것으로 보임.

> 대통령궁, UN 사무국 등 주요 시설 역시 모두 무너졌음.

> UN OCHA Situation Report: 현재 피해자 탐색 및 구조, 의약품 및 의료지원, 식수, 위생, 긴급보호소, 식량, 물류, 통신 등의 지원이 긴급히 요청됨.

 

3. 접근 가능성

> 포르토프랭스 공항의 관제탑이 무너졌으나 공항은 사용되고 있음. 대한항공 문의결과 인천-뉴욕-포르토프랭스의 항공편이 있으나 인천-뉴욕 구간(13시간 50분 소요)은 1/23 이후 좌석예약이 가능하며 뉴욕-포르토프랭스 구간(3시간 50분 소요)은 1/18일부터 좌석예약이 가능함. 뉴욕 경유시간은 약 12시간 이상으로 총 이동시간은 최소 29시간에서 40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함.

> 포르토프랭스 항구 시설이 심각하게 파손되어 해로접근에 어려움이 있음.

> 포르토프랭스로 연결된 주요 교통로가 파손되거나 잔해로 인해 막혀있어 육로 접근 역시 어려움이 예상됨.

 

4. 국제사회 반응

> UN 아이티 안정화사업단(United Nations Stabilization Mission in Haiti, MINUSTAH)의 전임 책임자(부사무총장 Edmond Mulet)를 특별 파견하여 Emergency Joint Operations Centre를 통해 재난대응을 총지휘할 예정임.

> 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유엔기구) 1,000만불,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20만불 등 재난구호를 위한 기금 지원이 발표되었으며, World Vision, Mercy Corps, Caritas, FHI, Oxfam 등 주요 NGO들의 모금 및 긴급구호 계획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음.

 

5. 국가정보

> 인구      :     약 9백만(흑인 95%, 백인 및 물라토 5%)
> 공용어   :     프랑스어, 크레올어
> 종교      :     가톨릭(80%), 개신교(16%)
> 역사      :     1697년부터 약 100년간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며 1791년 흑인의 봉기를 계기로 1804년 독립하여 최초의 흑인공화국을 설립함.
> 빈곤수준 :    1인당 소득 $560 수준으로 미주지역 최빈국임. 경제위기로 사회기반이 심각한 붕괴위험에 처해있으며 UNDP 인간개발지수(HDI) 평가 177개국 중 146위.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하루 $1 미만, 78%가 $2 미만으로 생활함. 높은 영아사망률 (1,000명당 60명)을 보이며 15세~49세 인구의 2.2%가 에이즈 감염자임.
> 정치      :     수십 년간의 독재통치 이후 1990년 가톨릭 신부인 Jean-Bertrand Aristide가 자유선거를 통해 국가의 수장으로 선출됨. Jean-Bertrand Aristide는 1991년 군부 쿠테타로 축출되었다가 미국의 지원으로 복위되었으나 다시 2004년 폭력조직들과 전직 군인들이 일으킨 폭동으로 국외로 망명함. 2006년 5월 Rene Preval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헌정통치를 유지하고 있음.

 

*참고자료: ReliefWeb, UN OCHA-Situation Report, BBC News, C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