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굿네이버스 에티오피아(대표 장성계)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사업으로 진행한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모자보건 및 가족계획 역량강화 사업’ 종료에 따른 보고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종료식에는 굿네이버스 에티오피아 장성계 대표, 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사무소 최혜정 부소장, 패스파인더 에티오피아 멩기스투(Megeistu) 지부장, 아르시 존 보건국 할리마 모하메달리(Halima Mohamedali) 부국장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아르시 존에 위치한 5개 행정구역(헤토사, 로데 헤토사, 띠요, 즈웨이둑다, 도도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지역은 보건 의료 시설이 열악하고 전문 훈련을 받은 보건 의료 인력이 부족하여 산모들을 위한 모자보건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습니다. 또한, 지역 내 퍼져있는 사회적·종교적 관습과 모자보건 서비스에 대한 부족한 인식, 의료 시설에 대한 낮은 접근성으로 의료시설 방문 없이 가정에서 출산하는 산모의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이에 굿네이버스 에티오피아는 보건 전문 글로벌 NGO 패스파인더 인터내셔날(Pathfinder International)과 협력하여 2017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4억 규모로 지역 내 모자보건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개선, 접근성 개선, 보건 의료 서비스 향상에 앞장섰습니다.
20개 보건소, 102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지역 모자보건 증진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이송 체계 강화 ▲산모 대기 시설 6동 건축 ▲보건 의료 인력 대상 모자보건 서비스 제공 역량 강화 교육 ▲일차보건 의료 시설 대상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오로미아주 보건 훈련 교육센터(OPHTC) 시설 개보수 및 운영 매뉴얼 개발을 통해 오로미아 주 자체적으로 보건 의료 인력 양성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5년간 진행한 사업 결과, 모자보건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이 개선되고 시설 분만율, 산전 관리율, 산후 관리율 등 주요 보건지표들이 개선됐으며, 모자보건서비스 미충족 욕구가 감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굿네이버스 에티오피아 장성계 대표는 “불안정한 정세와 코로나19 등 다양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협력해 준 패스파인더, 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사무소, 아르시 존 보건국에 감사하다”며, “굿네이버스 에티오피아는 향후에도 아르시 존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산모와 아동의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사무소 최혜정 부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르시 존 지역 내 모자보건 증진 및 안전한 분만 시스템 개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었다”며, “매일 열악한 현장에서 헌신하신 모든 사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아르시 존 보건국 할리마 모하메달리(Halima Mohamedali) 부국장 역시 “본 사업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한국국제협력단, 굿네이버스, 패스파인더에 감사하다”며, “사업기간 동안 지역주민의 요구에 반응하며 모자보건 사업을 수행해 주어 감사하다”라고 전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전문적인 모자보건 지원 사업을 통해 산모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